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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봄바람을 타고 저 멀리 바다 건너 제주에서 보령으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얼마 전 제주발전본부에서 신보령발전본부로 온 조정우 차장에 대한 칭찬 편지! 동료들의 부탁을 기쁘게 처리해주는 OK맨, 후배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챙겨주는 CARE맨, 선후배 사이의 소통을 책임지는 SOLUTION맨으로 항상 솔선수범한다는 조정우 차장을 만나 동료들의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자재부 조정우 차장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자재부 조정우 차장입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제주발전본부에서 신보령발전소 연료자재부로 발령받아 오게 되었어요.

후배의 추천으로 이번 코미포 히어로의 주인공이 되셨는데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 선후배·동료들과 잘 지내려는 노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저는 무슨 일을 하던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연료자재부가 잘 돌아가는 이유도 팀워크가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업무 성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부서에서 원활한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신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차장님만의 소통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음…항상 동료들의 말을 ‘경청’하려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일까요? 저는 회의나 모임에서 이야기를 주도해서 하기보다 들어주는 성향인데요. 누가 말을 하면 끝까지 귀 기울여 들은 다음 제 의견을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동료들이 ‘저 사람은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 연료자재부는 타 부서와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요. 평소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해놓으면 업무에도 도움이 되고 회사생활도 더 즐거워질 거예요.

늘 솔선수범하시며 동료들을 챙기신다고 들었는데요. 동료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전하는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책임감 아닐까요? 입사 초기만 해도 어떤 문제가 닥치면 좌절하고 내가 이 회사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요,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어요. 이제 회사생활 10년 차가 되니 저도 선배들에게 배운 대로 후배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힘들 때도 있고 슬럼프가 올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저를 의지하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아지다 보니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신보령발전소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제주기지에서는 설비·건설 파트에서 일하다가 연료 파트로 오다보니 직군 자체가 달라서 업무에 적응 중이에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 연료자재부가 무연탄 자연발화 이슈로 인해 후속 조치를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요. 제가 오자마자 이런 이슈가 있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연료가 없으면 발전소가 멈출 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신보령발전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동료와 잘 지내는 것이 회사생활 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과 데면데면하게 지내지 말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먼저 인사하고 동료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