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arch VOL.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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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연소부의 에코미 게임 한 판 위기에 더 강한 우리!

글. 최미혜 사진. 정우철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전체 전력설비의 3.5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갖춘 이곳에서 근무 중인 연료연소부 직원들을 만났다. 부서원 간의 단합을 위해 에코미 게임에 도전한 그들. 과연 연료연소부 구성원들은 진정한 ‘깐부’가 될 수 있을까?

“에코미 게임, 드루와 드루와~”

올해의 두 번째 에코미 게임이 시작됐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총 6개의 게임 중 3개의 게임을 성공하면 간식을 얻을 수 있고, 실패할 경우 간단한 벌칙을 수행하면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부서원들의 활약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영상팀까지 출동했다. 연료연소부 12명의 부서원들이 강당에 들어서자 현장은 더욱 분주해졌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설레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선 부서원들. 이들 앞에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주사위가 놓였다. 박성우 주임이 힘차게 주사위를 던졌고, 나온 숫자는 5.

첫 번째 게임은 ‘투호놀이’다. 투호통을 일정한 거리에 놓고, 그 속에 화살을 던져 넣으면 된다. 한 사람당 두 번씩 기회가 돌아가며, 24개의 화살 중 2개만 들어가도 성공!

연습 시간이 되자 모든 부서원이 투호통을 향해 힘껏 팔을 뻗으며 화살을 던졌다. 들어갈 듯 말 듯, 연이어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고, 곳곳에서 응원도 쏟아졌다. “포물선을 그리듯이 던져야 승산이 있을 거 같은데?”라는 이상욱 과장의 말에 모두가 연습 삼매경에 돌입했다. “이제 그만~” 드디어 본 게임에 도전할 시간이다. 손진우 주임이 1개의 화살을 넣었지만, 더 이상 성공한 사람이 없어 실패. 하지만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무작위로 나오는 음악에 5초간 막춤을 추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 맞춰 일부 부서원이 팔을 흔들며 율동을 선보였고, 모두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투호놀이를 시작했다. 서서히 감을 잡은 직원들이 연이어 성공했고, 최종 4개의 화살을 투호통에 넣으며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다.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두 번째 게임은 주아영 주임이 주사위를 던지며 시작됐다. 하늘로 날아간 주사위에서 나온 숫자는 1, ‘제기차기’로 결정됐다. 각자에게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서원들의 제기차기 개수를 합쳐 총 15개가 넘으면 성공이다. 모든 부서원이 ‘어후~’라는 탄성을 쏟아내며 자신 없는 표정을 지었다.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어려운 게 바로 제기차기이기 때문이다. 발을 들어 올려 제기를 차기만 하면 되는데, 다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연습하는 동안 부서원들의 응원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1개를 차든, 2개를 차든 “오, 잘한다!”, “그래, 할 수 있어!”,

“한 번만 더”라며 서로를 격려했고, 몇 명의 부서원이 연속으로 제기차기에 성공하자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제 본 게임! 2개, 5개, 2개, 1개.... 모든 부서원들이 제기차기에 집중하며 차근차근 개수를 더했고, 그 결과 누적 개수 22개를 달성하며 성공의 기쁨을 나눴다.

“우리가 누구? 깐부잖아~”

마지막 게임의 주사위가 가리키는 숫자는 3, 편집실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연상퀴즈’다. 제시된 속담과 사자성어의 앞부분을 보고, 뒷부분에 들어갈 말을 맞추면 된다. 예를 들어, 문제에 ‘형설’이라는 글자가 나오면 ‘지공’을 말하고, ‘소 잃고’라는 문구가 나오면 ‘외양간 고친다’라고 답변하면 된다. 주어진 문제를 모두 맞추면 성공. 게임 설명을 들은 부서원들은 자신감을 내비치며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쳤고, 6명씩 2개조를 이루어 게임을 시작했다. A조는 사자성어 퀴즈를 맡았다. 6명의 부서원들은 글자가 나오자마자 너도 나도 정답을 말하며 빠르게 문제를 풀었다. 부서원들 사이에서 “오! 오!”하는 추임새가 나왔고, 모든 문제를 다 풀자 “와!”하는 함성이 터졌다.

이 분위기 그대로 B조의 속담 퀴즈 시작! 하나하나 차근히 문제를 풀던 B조는 속담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에서 막히며 아깝게 실패했다. 재도전을 위해 수행해야 할 벌칙은 1초 동안 귀여운 포즈 취하기다. B조 부서원들은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하나둘셋’ 신호에 맞춰 하트, 꽃받침, 브이 등 저마다의 포즈를 선보였다. A조 부서원들의 응원과 함께 다시 문제 풀이 시작, 이번에는 사자성어 문제다. B조는 문제가 나오기 무섭게 빠른 속도로 답변했고, ‘살신성인’을 마지막으로 모든 문제를 다 맞췄다. 모든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연료연소부에게는 간식 상품권이 주어졌다.

부서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에코미 게임을 신청한 박성우 주임은 누구보다 뿌듯한 표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부서원들과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요. 1월호 사보를 보고 저희 부서도 게임을 통해 단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참여해보니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쁩니다. 단합도 하고, 간식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이니 꼭 신청해보시길 바랄게요!”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 발씩 나아간 오늘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한 깐부로 거듭날 연료연소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에코미 게임에 신청해 주세요!

세 가지 게임에 모두 성공한
부서에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드립니다.

*이 코너는 KOMIPO 임직원의
참여신청을 위한 코너입니다.
*본 페이지는 사연소개 및 경품지급을 위해 ‘성함, 소속부서’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함을 알려드립니다.
*신청기간 : 4월 13일(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