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는 직급별, 세대별로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기엔 함께해야 할 시간이 너무나도 길다. 더 나은 직장 생활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면 한국중부발전에서 발간한 <KOMIPO 인권경영 소통·공감 가이드북>을 열어보자. 그 속에 다양한 해결책이 그득하다.
인권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은 인권침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KOMIPO 인권경영 소통·공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소통·공감 가이드북> 발간은 한국중부발전이 ESG경영문화의 정착을 위해 인권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걸음 중 하나다. 가이드북은 ‘생각의 차이가 서로를 나누는 경계선이 아닌 함께 걸어가야 할 안내선’을 슬로건으로 삼아 제작되었다. 가이드북은 상급자, 하급자, 중간관리자별로 업무상황 중에 경험할 수 있는 갈등상황의 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갈등상황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속마음을 토크로 구성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시키도록 도왔다. 그 후 상황별로 소통지수를 높이는 대화법을 공개하고 상(相)코미 캐릭터를 통해 솔루션을 요약·정리했다. 상코미는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인 지난해 12월 10일 에코미와 세코미가 ‘KOMIPO 인권경영헌장’을 선언하며 탄생한 캐릭터다. 상코미의 머리에는 하트 모양의 뿔이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상호존중의 의미로 악수하는 형상을 지녔다. 그리고 상코미 얼굴의 人(사람 인) 무늬는 인권을 제일 먼저 생각하겠다는 한국중부발전의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 상코미는 인권존중 캠페인과 인권침해 예방활동을 위해 힘쓸 것이다.
<소통·공감 가이드북>은 한국중부발전 내 사업소별·직군별·직급별 직원 100명을 선발하여 8개월 동안 1:1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업무 중 발생 가능한 갈등상황을 5개 항목으로 분류하여 제작되었다.
항목은 상급자의 불만, 하급자의 답답함, 중간관리자의 난감함, 소통을 위한 7개 기준, 온라인에서의 주의사항으로 총 31개의 조직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갈등 에피소드가 담겼다.
최근 CEO가 주관하는 ‘다정다감 간담회’에서 가이드북을 주제로 직원 간 화합 및 소통증진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공감 가이드북은 젊은 세대에게는 기성세대를 이해하는 기회를,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은 기성세대에겐 갈등상황별 적절한 행동양식을 제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가이드북은 신입사원 및 부서별 소통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가이드북은 내부 임직원 및 2개 자회사, 35개 공공기관과 63개 협력기업 및 충남지역 70여 개의 기관에 공유되어 교육자료로 쓰이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민간기업 등에서 인권경영 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