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차별을 당한 적이 있나요? 반대로 나도 모르게 차별을 했던 적은요? 일상 곳곳에는 차별이 퍼져 있습니다. 인종에 따라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차별이 이루어진다면 그 차별은 결국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이끄는 중부가족을 소개합니다.
최근 한 식당에서 기분 좋은 안내문을 봤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출입을 환영한다는 문구였지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출입을 허용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최근 안내견들의 출입을 금하는 식당이 많이 생기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기사를 본 이후여서인지 마음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저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보령발전본부 자재구매부 이정수 주임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 현실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불공평하다는 일에 자기 일이 아니니까 다들 가만히 있었다. 나도 그랬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곰곰이 삶을 돌아보게 만들어 줬지요.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은 강자와 약자가 없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약자를 외면하지 않고,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세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차별 없는 세상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김지영 주임
최근에 “남자라서, 여자라서 여기 부서는 힘들 거야”, “우리 부서는 남자, 여자는 안 돼” 등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하기도 전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차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지금껏 다른 부서와 협력하며 업무를 할 때면 성별로 인한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는 자세로 직접 겪어본다면 차별이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보령발전본부 (2발)보일러기술부 박정학 주임
저는 대학교 3학년 무렵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전공과 무관한 전기직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공과 다른 길을 준비하다 보니 주변의 걱정과 우려의 말들을 들어야 했지요.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도전은 실패하는 길이라는 말에 꼭 취직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돈과 명예, 학벌로 사람을 판별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사람의 배경이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령발전본부 시설관리부 박건영 주임
유럽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용했던 호스텔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여러 인종이 함께 술을 마시며 신나게 놀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다른 문화로 살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차별과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보령발전본부 경영기획부 강상훈 주임
몇 달 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에게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생겼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물어보니 ‘친절해서, 자기를 잘 도와줘서, 힘이 센 것 같아서’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이어 예쁘냐고 물어봤더니 왜 할머니고, 삼촌이고 다들 자꾸 예쁘냐고 물어보냐고 되묻더라고요. 그 순간 아차 싶었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편견의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 회피하지 말고 바로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KOMIPO 기술연구원 디지털솔루션실 이성운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