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이
아니라면

김 대리 눈치 챙겨!

직장인이라면 눈치보게 되는 순간 &

날카로운 상사의 목소리, 싸한 사무실 분위기, 그때 걸려온 거래처 항의 전화 ··· 계속되는 야근에 지친 몸을 끌고 힘겹게 출근했건만, 사무실 공기는 무겁기만 하다.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직장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직장-내일

글. 편집실

연차 사용 눈치

5일 연속 연차
사용하고 싶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직장생활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로 엮여 있기 때문에 상사든, 동료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생활하는 것 은 불가능하다. 특히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는 장기휴가를 갈 경우에는 동료들에게 조금의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고, 동료와 휴가 날짜가 겹치지 않게 눈치작전을 펼쳐야 한다. 상사들이여, 제발 알아주소서. 장기휴가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 위함이라는 것을!

#LET_ME_REST
#DON'T_ASK
연차 사유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길
눈치 2배

양쪽 눈치 보느라 고생인
낀 세대

눈치는 상사한테만 보는 게 아니다. 후배 때문에 눈치 보는 직장인도 상당수다. 무심코 “나 때는 말이야…”라고 운을 뗐다간 ‘꼰대’라는 소릴 듣기 일쑤다. 이런 말을 빗대어 ‘라떼 이스 홀~스(Latte is horse)’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다. 이처럼 상사가 시킨 일을 후배의 눈치를 보느라 나누지 못하고 나 홀로 야근을 선택하는 낀 세대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칫 강압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후배에게 점심 먹으러 가자는 말을 꺼내지 않은지는 이미 오래됐다. 예의 바른 후배 노릇하랴, 깨어 있는 선배 노릇하랴, 힘겨운 직장생활을 버티는 중인 낀 세대에 위로를 보낸다.

#GENERATION_GAP
#LATTE_IS_HORSE
관계 지옥에서 힘 빼지 말고 자신부터 챙기자
성과 눈치

최선을 다 했는데···
결과가 참···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면? 직장인은 업무 성과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때 회사의 눈치를 보게 된다. 완벽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수나 사고 없이 일을 해내려 늘 조마조마하고 주위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곤 한다. 직장인들이 성과에 대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건, 단순히 인정받느냐, 안 받느냐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승진과 연봉 인상의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건 내가 노력해서 할 수 있지만, 최고가 되는 건 노력해도 확신할 수 없지 않은가.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내자.

#DID_ONE’S_BEST
#LET’S_DO_OUR_JOB
항상 최고가 될 수 없다
업무량 눈치

제 할 일은
다 마쳤습니다만

때로는 정신없이 일을 처리해도 다 못해낼 만큼 업무량이 많을 때도 있고, 때로는 주어진 시간 내 일을 처리하고 약간의 짬이 생기기도 한다. 쉼 없이 일을 하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생기면 열심히 일을 안 한다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문제는 스스로조차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 오래전 방영한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자발적 비정규직인 미스김은 자신이 해내야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자기 일이 아니라면 누군가 부탁해도 단호하게 거절하고, 쿨하게 돌아선다. 미스김처럼은 아니어도 맡은 일을 마쳤다면 당당해도 된다.

#COMPLETION_OF_WORK
#THE_QUEEN_OF_OFFICE
#GO_HOME_CONFIDENTLY
설령 업무를 끝냈다고 해도, 눈치껏 일이 없음을 티 내지 말자
회의, 회식 눈치

불필요한 회의,
불참하고 싶은 회식 NO!

불필요한 회의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갉아먹는 것도 없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직장인이 길고 잦은 회의로 인해 자신의 업무가 늦어지는 고충을 토로하곤 한다. 만약 회의 중 모두가 만족할 만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거나 새로운 임무를 떠맡게 되는 경우라면 더 괴로울 수밖에 없다. 회식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 누군가의 기분에 따라 갑작스럽게 정해진 불편한 회식이라면 대부분 불참을 원할 것이다. 센스 있는 건배사까지 외쳐야 한다면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질지도. 직장생활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피하고 싶은 이 상황,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THE_SENSE_OF_MEETING
#CHEERS_NO
시간을 정해두고 회의하자. 30~60분 정도가 적당! 불참하고 싶은 회식은
평화를 위해 착한 거짓말로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