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경영진이
전하는 인사말

경영진 레터

1프로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강한 실행력으로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냅시다

중부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작년 경영실적 부진 소식으로 실망이 많으셨을 겁니다. 우리 회사는 발전사 탑클래스 매출에도 불구하고 결산에서 최종 적자가 예상되는 반면 타 발전사들은 모두 대규모 흑자가 예상됩니다. 경영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효율 및 열공급차액, 연료시차손 등 구조적인 손실과 신서천 안전사고 손실이 원인입니다. 서해안선로에 있는 우리 회사가 석탄가동률 저하 본격화로 타사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다행히 정산계수체계가 고정되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때 세계 제일이던 미국 GE사는 아직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기성과 집착과 단기수익 위주 사업조정, 근시안 경영 등의 이유가 있지만 근본 원인은 ‘No라고 못하는 기업문화’가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일본 도요타도 발전이 정체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GE와는 다르게 도요타는 최근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차이일까요? 그것은 바로 ‘반드시 해낸다라는 강한 실행력’이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위기는 있어 왔고 위기 극복 전략 또한 존재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실행력’의 차이입니다.

우리 회사의 작년 총매출은 7.5조 원입니다. 이중 1%만 개선하여도 750억 원의 수익개선이 가능합니다. 1%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나 99%는 잘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실행력이 없다면 1%를 잡지 못합니다.

남극해와 연결된 인도양은 30m 이상의 거대하고 높은 파도로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오는 위기에서 살아날 방법은 오직 하나, 모두 하나 되어 파도로 정면 돌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 경영의 위기 탈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미래 목표는 이미 설정되었습니다. 이제는 실행이 문제입니다. ‘1%를 반드시 잡아내는 강력한 실행력’으로 한국중부발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냅시다.

사장 김 호 빈

소통 문화 정착으로
K-청렴 NO.1 달성 합시다!

중부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야심차게 세운 새해 계획이 청룡의 기운으로 모두 순항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많이 거둔 반면에,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 가이드라인 준수, 재정 건전화 이행과 중대 산업재해 발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바빴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은 물론, 청렴체감도 지표 8년 연속 우수등급 이상을 달성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중부가족 모두가 최고 수준의 청렴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청렴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월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발표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3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는 강력한 청렴시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연스럽게 청렴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눈높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높아진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더 청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특히, 청렴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상·하 직급 및 세대 간의 상호존중과 경청의 소통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처럼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생각은 서로를 힘들게만 할 뿐입니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따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집과 이기심은 조직문화를 병들게 하기도 합니다. 중부가족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저도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온택트 공간에서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많이 보고 듣는’ 중부발전 고유의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상임감사위원 곽 영 교

우리 모두가 ‘중부호’의
리더이자 꿈입니다

중부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부장 직을 시작한 지 어느덧 두 해 반이 지났습니다. 이 시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니, 본사와 국내외 사업장 곳곳에서 열정 어린 중부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그 시간이 가장 중요했고 또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한 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소명인 안정적 전력공급과 국내외적으로 이룩한 빛나는 사업 성과들은 중부가족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올해도 우리는 대한민국 전력사에 한 획을 긋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또 다른 새로운 길을 찾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체이자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합니다. 각자가 시대정신을 가지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도자)의 자세로 변화에 부응하는 가치를 스스로 창출해 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낡은 틀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스스로 화두를 만들어 내며 무한한 꿈과 잠재력으로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기 바랍니다. 저 또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또한 멀리 가기 위해서는 동료들과 따뜻한 손을 맞잡고 가야 합니다. 온기 어린 시각과 관점으로 동료를 바라보는 동고동락의 프레임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생각이 보다 성숙한 우리의 중부발전과 중부가족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축구대표팀 이슈와 관련하여 조직의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화합과 소통이 기본이자 핵심 요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남을 따르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우리는 진정으로 ‘팔로워십(followership)’이라는 말뜻을 이해해야 하며, 상위 리더 또한 소통과 공감, 존중이라는 색채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가정의 행복 경영에도 힘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가정이라는 든든한 뒷받침, 원동력이 없다면 지향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행복 리더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간과 인생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데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데 마음을 쓴다”라는 경구처럼 중부가족 모두가 시간 경영의 리더가 되어 개인과 가정에 늘 즐거움이 넘치는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기획관리본부장 이 영 조

‘안전에서 실적이 나온다’는 구호를
항상 새기시길 바랍니다

중부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는 우리 중부인들에게 매우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구례·봉화양수발전 및 제주복합 3호기 유치와 보령 4호기 친환경 개선공사 준공 등 자부심을 가질만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저력은 중부발전의 미래에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최근 급변하는 에너지정책과 환경변화 속 우리 회사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2024년은 중부발전의 탄소중립에 큰 획을 긋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6월 청정 수소에너지 시장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우리가 가진 발전설비와 기술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길은 매우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과정 중에 수많은 난관과 고민의 순간들이 있겠지만,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회사로 탈바꿈하리라 확신합니다.

둘째,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은 중부인의 얼굴입니다.
중부발전의 설비 신뢰도는 민간 발전회사와 차별되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지난 한 해, 중부인의 노력으로 발전 5사 중 최고의 설비 신뢰도를 기록한 것처럼, 올 한 해도 열심히 노력하여 2년 연속 발전사 최고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여러분들의 노력을 항상 잊지 않고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는 현장에서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은 여러분 가정과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안전사고는 단순히 한 개인의 손실이 아니라 직원분들의 가족을 파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회사는 근무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지만, 결국 안전의 최후 보루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안전에서 실적이 나온다’는 구호를 여러분들의 마음에, 두 손에, 두 발에 항상 새기시길 바랍니다.

중부가족 여러분, 이번 3월도 안전하고 보람찬 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술안전본부장 김 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