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아 협력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반성장 사업을 다각화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중부발전의 DNA 덕분이다.
상생을 꿈꾸며
글. 한율 사진. 이승헌
동반성장부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해 동반성장 전략체계를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수 부장이 동반성장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동반성장부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수출진흥과 민생안정을 수행하기 위해 ‘성과에서 가치로, 해외 수출 증진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기술 융합’, ‘수익 증대’, ‘함께 도약’이라는 3대 전략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9개의 중점 추진과제와 성과지표를 설정하여 동반성장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있어 현장을 모르면 모든 것이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해결해 주는 것이 동반성장부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의 핵심은 지원 대상인 중소기업과 소통하여 현안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역할 분담에 있다. 2023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해외 공급망 체인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 3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 파견 법인장과 중소기업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협력기업들은
입을 모아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의 신남방 지역 신시장 개척을 요구했고, 중부발전은 이에 화답하여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물론 친환경·ESG 부문 공략을 위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또한 노후 발전소의 리모델링 수요가 있는 필리핀 FDC 발전소를 협력기업인 ㈜아이넴과 함께 발굴하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중소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해외 진출 전략을 도출했다.
동반성장부는 올해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이하 해동진) ‘회원사 방문의 날’ 행사를 신설했다. 협력기업의 니즈와 성과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서 듣기 위해서다. 동반성장 실무자와 해동진 회장사 등 운영진이 함께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기업을 견학하고 소통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반성장부는 지난 3월 28일 경기·인천권역의 8개 회원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4월 30일에는 충청권역 4개 회원사를 찾았다.
중부발전이 협력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동진은 대·중소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성장해 왔다. 2011년 10개사로 시작해 현재 80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2010년부터 중부발전과 상생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KLES가 회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 98건, 2,250만 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동반성장부는 올해 전국 80개 회원사를 모두 방문하는 대장정을 완수해 현장에 기반한 건전한 협력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동반성장부는 중부발전만의 동반성장 가치와 철학을 담아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의 목표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해외무역상사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ESG 경영과 인권경영을 도입해 시행하면서 경제적·방법론적으로
부족한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ESG 경영과 인권경영교육 등을 전파하며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동반성장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 덕분에 중부발전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134개 평가기관 중 중부발전이 유일하다.
급변하는 과학기술로 에너지 산업 트렌드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부상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탄소중립, 친환경, ESG 경영이라는 전력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신남방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공급망 ESG 실사에 잘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갔으면 합니다. 협력 중소기업의 친환경·ESG 분야로의 사업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기업, 학계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중부발전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협력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탄소중립 시대에 각광받는 암모니아 석탄 혼소, 영농형 태양광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기술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친환경·ESG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와 ‘중소기업 르네상스’를 힘차게 열어 대한민국을 넘어 신남방으로,
신남방을 넘어 전 세계로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동반성장부. 이들의 활약을
통해 중부발전 해외 동반 진출의 더욱 화려한 비상을 기대한다. 아울러 중부발전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협력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적 행보도 힘껏 응원한다.
지난 9년간 한 땀, 한 땀 아로새긴 성과가 모여 동반성장평가 9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휴일까지 반납하며 연일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면서 고생한 동반성장부 부서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출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중부발전과 함께 노력해 주신 협력기업 임직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회원사를 직접 만나면서 소중한 의견을 듣고, 그 의견들을 모아 동반성장의 길을 갈고 닦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장사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올해는 지역별로 해동진 회원사를 방문하면서 소통의 장을 열어나가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중부발전의 의견을 회원사에 전달함과 동시에 소외되는 회원사가 없도록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것이 아닌 낮은 곳에서 올려보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중부발전의 동반성장평가 9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축하합니다. 내년에도 중부발전이 동반성장평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