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흐르는 한강 위로
인턴즈가 떠다닙니다

한국중부발전은 해마다 체험형 인턴을 공개 채용하며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치열하다는 체험형 인턴 모집에서 당당히 합격해 한국중부발전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고 있는 인턴들이 업무가 아닌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해 한강으로 모였다. 인턴즈의 우당탕 패들보드 체험기를 지금 공개한다.

취미가 뭐예요?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낭만을 찾아 한강 위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젊은 날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국중부발전의 체험형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유예린, 김민선, 한정후, 박창명 인턴이 특별한 도전을 하기로 했다.
“오늘 도전 멤버들은 사다리 타기로 정해졌는데요. 저희 인턴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치열한 리그였습니다. 아쉽게 못 온 친구들을 대신해 저희 넷이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즐기다 가겠습니다!” 김민선 인턴이 체험에 앞서 각오를 다잡았다.
하는 업무도 다르고,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중부발전 인턴’이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친해진 네 사람은 만나기만 해도, 아니 메신저로 대화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사이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같이 먹기도 하고, 본사 로비에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난생처음 하는 회사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인턴즈의 웃음벨이라는 한정후 인턴은 평소와는 달리 부담이 되는 눈치다.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는 마냥 ‘낭만있겠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보에 실리고, 많은 분이 저희를 본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즐겨보려고 합니다.” 박창명, 유예린 인턴도 동의한다는 듯 끄덕였다.

몸과 마음이 따로면 좀 어때

바나나보트, 서핑, 수영 등 물에서 하는 건 다양하게 해봤다는 네 사람 모두 유일하게 처음이라는 패들보드. 처음이라 걱정이 앞서지만, 그것도 잠시다. “다행히 모두 처음이니 서로 의지해 가면서 타면 될 것 같아요!” 네 사람이 입을 모았다.
강사의 패들보드 강의를 새겨들은 후 각자의 보드를 들고 한강 위로 출동! ‘서로 의지해서 타겠다’는 일심동체 발언은 금세 잊은 걸까. 파란색 부표를 찍고 돌아오라는 강사의 말에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대환장 파티가 열렸다. “패들을 위로 잡고 일직선으로 저어줘야 한다니까요!”라고 외치는 강사의 말도 무색해질 만큼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네 사람의 모습에서 웃음이 터졌다. 아니나 다를까 “보드가 말을 안 들어요!”라고 외치던 유예린 인턴이 제일 처음으로 외마디 비명과 함께 한강에 풍덩 빠졌다. “악!!! 어떡하지? 못 올라가겠어요! 나 좀 도와줘!” 가까이 있던 한정후 인턴이 도와주러 유예린 인턴을 향해 가보지만, 마음과는 달리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어? 이러다 나도 빠지겠어!”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정후 인턴도 입수! 그래도 칠전팔기라고 했던가. 열심히 도전한 끝에 다시 보드 위로 올라왔고, 각자의 방향을 향해 가던 인턴즈는 첫 번째 단체 사진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서로의 패들을 내밀고 당겨주며 한자리에 모였다. 한자리에 모이는 데도 한참이 걸렸지만, 그래도 모였다는 것 자체가 뿌듯한지 네 사람은 해맑게 포즈를 취했다. “다 같이 브이~! 하트!”

인턴즈가 만든 마법같은 순간

그리고 다시 또 자기 갈 길을 개척해 나가는 네 사람. 박창명 인턴은 익숙해지는가 싶더니 일렁이는 물결에 세 번째 입수자가 되었다. 그걸 지켜보던 김민선 인턴이 “나는 절대 안 빠질 거야!”라며 패들을 꼭 부여잡았다. 그 모습을 보고 몇 번의 입수 과정을 거친 유예린 인턴이 “빠져봐~ 시원하고 좋아”라며 거든다. 결국 김민선 인턴도 자진 입수하며 동료들과 같은 추억을 만들었다.
모두가 물에 빠진 덕분인지 네 사람은 초반과는 달리 과감하게 패들보드를 즐기기 시작했다. 어렵다는 점프도 하고, 요즘 MZ라면 다 한다는 ‘한강 고양이 챌린지’도 찍어본다.
그리고 결과물을 보며 또 다 같이 ‘푸하’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이 모습에서 ‘모이면 웃기 바쁘다’는 인턴즈의 돈독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게 물에 빠졌다 올라오기를 반복했음에도 짜릿한 패들보드를 끝내기에는 아쉬운가 보다. 해가 질 때까지 열심히 패들을 저으며 한강 위를 누볐다. 인턴즈는 이 시간을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혼자라면 절대 못 할 것 같은 일도 함께할 누군가가 있다면 세상 신나는 일로 바뀌는 매직(Magic)을 말이다. 이 기세를 모아 앞으로도 마법 같은 시간만 만들어 나가기를! 노을과 함께 ‘KOMIPO 인턴즈’의 이름으로 뭉친 시간이 아름답게 저물었다.

인턴즈는 이 시간을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혼자라면 절대 못 할 것 같은 일도 함께할
누군가가 있다면 세상 신나는 일로 바뀌는
매직(Magic)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