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운동해도 뱃살이 그대로인 김 부장, 굶는 게 힘들어 스트레스 받는 한 차장, 굶다가 오히려 더 과식하는 이 주임···. 365일 다이어트 중이지만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 것! 누군가는 성공한, 대세 다이어트 방법이 여기 있으니까. 그만 망설이고,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도전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다들 여기 주~목!
유행의 중심
글. 편집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시청했다면 전현무가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면서 애사비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사과 발효식초다.
사과는 자연 발효를 거치면서 아세트산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바꾸는 소화 효소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방지한다는 원리다. 실제로 매일 소량의 사과 발효식초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건강 전문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섭취 방법도 간단해서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기인데, 물 또는 탄산수 한 컵에 애사비를 한 스푼 정도 넣어서 마시면 된다. 단, 충치나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한 스푼 15ml)에 맞게 먹어야 한다.
혈당 스파이크는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잦은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고, 피로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해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혈당 스파이크를 관리하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채소를 먼저 섭취함으로써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그물망을 형성하고, 이는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열량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최근에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가을이 건강관리 비법으로 혈당 스파이크 조절을 언급했는데, 이 방법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으면서 ‘MZ다이어트’라고 불리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기적의 식단을 공개해서 화제다. 바로 오나오 식단! 오나오는 ‘오버나이트 오트밀(Overnight Oatmeal)’의 줄임말로, 오트밀에 요거트나 두유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운 뒤 다음 날 오전에 먹는 방법이다. 오트밀이 쫀득한 식감으로 변해 맛도 있고 포만감도 크다고
한다.
오트밀은 볶은 귀리를 납작하게 눌러 가공한 것을 말한다. 식이섬유,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특히 식이섬유가 백미의 19배나 된다. 또한 오트밀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오트밀은 지방
연소를 차단하고 인슐린 급증을 일으키므로, 혈당 급등과 인슐린 급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나나, 계란, 요거트와 같은 단백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에그패스팅(Egg Fasting)이란 하루에 달걀 6~9개를 3~4끼에 걸쳐 나눠 먹는, 달걀을 이용해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 식단이다. 1끼에 달걀 1개와 함께 지방(버터, 마요네즈, 치즈)을 섭취해야 한다.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3~5시간마다 달걀 중심으로 식사해야 한다.
기상 후 30분 이내에 식사하고, 잠들기 3시간 전까지 식사를 마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강도가 센 다이어트여서 실패 확률이 높지만, 고지방 저탄수화물을 식단으로 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낮춘 식이요법)’에는 효과적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완전식품인 달걀을 활용해 단기간 시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에그패스팅 다이어트를 할 때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와 같은 전분이 든 채소는 피해야 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과일인 바나나, 망고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