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 정월대보름 노사 어울림 한마당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보령에 행복만
가져다주렴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보름달을 바라보며 풍년과 복을 빌었다고 한다. 보령발전본부도 정월대보름 맞이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서로의 행복을 마음껏 빌었다. 좋은 기운만 넘쳐나기로 소문난 잔치라는데, <중부가족>이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중부UP로드1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민속놀이
단합

어울림 한마당, 진짜 재미있겠당

지난 2월 12일 보령발전본부에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름하여 노사 어울림 한마당! 푸른 뱀의 해, 보령발전본부의 힘찬 비상을 기원하고,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노사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보령발전본부 노무복지부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한마음월드에 모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열심히 민속놀이에 참여할 직원들을 위해 음식과 다과를 부족함 없이 준비했고, 본부 직원 약 250명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신발양궁, 단체줄넘기, 5인 6각 오징어게임을 마련했다. 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하나둘씩 한마음월드에 모이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준비된 음식과 다과에 미소를 짓다가 무대 앞에 마련된 다양한 상품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대상에게는 엄청난 상금이 걸려있다는 소식에 행사 시작 전부터 의지를 불태웠다.
노무복지부 김수환 차장의 인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직원들은 팀을 이뤄 나란히 줄을 섰다. 보령발전본부 이웅천 본부장과 중부노조 문덕주 보령지부위원장, 통합노조 장우혁 보령지부위원장, 발전노조 국재민 본부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웃음과 승부욕 그 사이에

어울림 한마당의 팀은 경영지원처, 연료운영처&기술지원실, 2발전소, 3발전소, 복합발전소&직할, 친환경발전건설소 총 6팀으로 구성되었다. 작년 행사에 비해 게임 종목은 줄였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2>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5인 6각 오징어게임’을 새롭게 넣었다. 직원들은 준비된 음식을 즐기면서도 승리하고자 경기장 한편에서 연습하기도 했고, 전략을 짜기도 했다.
가장 먼저 윷놀이와 신발양궁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에 각 팀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파이팅!”, “와!!!”라는 응원이 이어지자 너나 할 것 없이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경영지원처가 윷놀이에 우승했고, 다리에 온 에너지를 불어넣은 친환경발전건설소가 신발양궁에 우승하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두 게임이 끝나자, 단체줄넘기가 시작되었다. 단체줄넘기는 다른 경기보다 단합력이 중요시되는 종목이다. 대부분의 팀이 1개와 4개 사이를 오가는 저조한 실력을 보이는 사이, 16개를 기록한 연료운영처&기술지원실과 20개를 기록한 3발전소가 대활약을 펼치며 결승에 올랐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최강 단합력을 보여준 3발전소가 단체줄넘기 우승을 차지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잡곡밥,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며 풍요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의
풍습인데요. 공동체가 힘을 합쳐 농사를 짓던
것처럼, 비록 우리가 농사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한마음으로 직원끼리 단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행사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보령발전본부 이웅천 본부장-

마음만큼은 모두가 우승!

경기의 과열을 막고자 막간을 이용한 경품 추첨도 이뤄졌다. 쌀, 안마기, 헤어드라이어 등의 경품에 당첨된 직원들은 경기에 이겼을 때보다 더 큰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오랜만에 얼굴을 본 동료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마지막까지 경기를 즐겼다. 마지막 경기는 야심 차게 준비한 5인 6각 오징어게임! 초반에는 모두가 처음 해보는 경기라서 그런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딱지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팽이돌리기, 공기놀이의 게임에 연료운영처&기술지원실이 5분 8초를 달성하며 우승했다.
모두가 즐겼던 어울림 한마당 최종 우승은 과연 어느 팀에게 돌아갔을까. 2등은 5인 6각 오징어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료운영처&기술지원실, 1등은 모든 경기에서 최강의 화합을 보여준 3발전소에게 돌아갔다. 순위에 오르지 못한 직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이내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어울림 한마당은 비록 끝이 났지만, 보령발전본부는 오늘 제대로 보여줬다. 서로를 격려하는 단합력과 진심을 말이다. 부디 이 마음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더 행복한 보령발전본부 만들기’에 일조하는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길 응원한다.

MINI INTERVIEW

보령발전본부 노무복지부
장택순 인턴사원

1월 3일부터 노무복지부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하는 중입니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선배님들이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원활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직원분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것 보니까 뿌듯하고, 이런 즐거운 모습을 보니 더욱더 중부발전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 기계기술부
이현유 주임

평소 제3발전소는 1년에 한 번 이상은 체육대회 같은 단합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 단합력이 어울림 한마당에서 발휘되어 우승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 부서 직원들과도 어울리며 게임을 해서 그런지, 저희끼리 하는 단합행사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 발전운영실
양시철 차장

저는 응원단장으로 참여했는데요. 제3발전소는 평상시에도 소통 활동을 많이 하거든요. 그동안 다져온 소통 활동 덕분에 종합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승기념으로 축하 겸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려고요. 앞으로도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