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스 코리아 2025

KOMIPO! 국제 전시회에
한국 대표 발전사로 참여하다!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전기산업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가 열렸다.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도 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홍보 부스를 설치해 한국중부발전의 주목할 만한 사업의 성과를 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자체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전기 산업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실제로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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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미지 사진. 이승헌

일렉스 코리아
협력
이영조 사장이 베트남 전력회사(EVN NPT) 경영진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

국내 최대 규모 전기산업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가 지난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이라는 주제로 총 215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기간 중 2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으며 전기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 등 전력산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 6사 공동 홍보부스에서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회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규제혁신센터 및 중소기업기술마켓을 홍보하기 위해 룰렛 이벤트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한국중부발전을 추가하면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벤트 시작 전부터 긴 줄을 이루며 중부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발전 6사 홍보부스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중부발전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일렉스 코리아 2025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이영조 사장
동반성장부 한경수 부장이 동반성장 업무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동반성장의 기회로 삼다, 해동진 행사

한국중부발전은 그동안 해외동반진출 협의회(이하 해동진)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동반진출과 수출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해동진은 2011년 10개 사로 시작했으며 현재 77개의 회원사가 활 동하고 있다. 특히 작년 4월에는 중소기업 지원 제도의 활성화와 해외동반진출 환경을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134개 공공기관 중 9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중부발전이 유일하다.

그동안 한국중부발전은 연간 2회 이상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2024년에 서울과 부산에서 총 11개국 30개 사를 초청해 첫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총 7백만 달러(약 100억 원) 수출에 이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 98건, 2,250만 달러(약 325억 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2024년에 이어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한국중부발전의 협력 중소기업들이 국내로 초청한 해외 핵심 바이어들과 함께 일렉스 코리아 전시회를 관람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15개사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총 6개국, 16개 기업의 26명이 한국을 방문해 만남이 이루어졌다.
행사 개막 전 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베트남 전력회사(EVN NPT) 경영진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이어진 해동진 수출상담회에서 이영조 사장은 “최근 전 세계가 보호무역 강화와 관세 이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주요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꿈꿀 수 있도록 한국중부발전이 그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동진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참가자 단체사진

수출의 길을 열어주는 기회의 장, 수출상담회

지난 2024년 4월, 처음으로 진행했던 ‘해동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일까. 중부발전 관계자는 올해 열리는 해동진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 간에 경쟁이 일기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타임 테이블에 맞춰 한국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각 회사 당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심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갔으며, 이를 통해 각 회사의 대표 상품과 바이어의 니즈를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홀로 해외판로를 개척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무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수출상담회를 진행중인 해동진 회원사의 모습

한국중부발전 동반성장부 한경수 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들이 선호하는 바를 세심하게 고려하고, 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한국중부발전이 놓은 다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MINI INTERVIEW

한국중부발전 조달협력처 동반성장부 김민규 인턴사원

“‘발전사’라고 했을 때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거나 고장난 설비를 정비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렉스 코리아 2025’와 같은 국제 규모의 전시회에서 보니 발전사가 하는 일이 광범위하더라고요. 해외 여러 곳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을 지원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고 동반성장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좁았던 견문이 넓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주)에코파워텍 조윤숙 대표

“해동진 행사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참 여해 보니 10번, 15번 개별로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이 진행되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제품 구매에서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도 훨씬 빨라집니다. 시장개척단 프로 그램으로 만났다가 수출상담회에서 보고 또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유대관계가 형성된 것 같아요. 시너지효과가 커서 다른 기업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