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본사 미래홀. 직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워 앉자 이내 새해 덕담을 건네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소리로 시끌벅적해졌다.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밀 만큼 추운 날씨였지만, 2020년 새해를 시작하는 자리여서인지 임직원들은 희망에 찬 표정이었다.
사회를 맡은 총무부 도현수 부장의 개식 선언으로 본격적인 시무식이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박형구 사장과 300여 명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제32기 신입사원도 참석해 더욱 의미가 컸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순직사원에 대한 묵념, 한국중부발전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한 해 동안 활약한 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19년도 중부인상’을 비롯해 ‘노사문화대상’, ‘KOMIPO 4Way 핵심가치상’, ‘모범직원상’, ‘KOMIPO Top Engineer상’ 등이다.
특히 중부인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와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한국중부발전 최고 영예의 상이다. 그 영광은 서천건설본부 시운전실 시운전제어부 한영복 차장이 차지했다. 한영복 차장이 단상에 오르자 모두 힘찬 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포상하는 노사문화대상은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이희복 위원장이 수상했고, 직원 간 상호 존중하는 긍정문화 확산을 위해 핵심가치를 솔선수범하여 실현한 직원에게 포상하는 KOMIPO 4Way 핵심가치상은 제주발전본부 시설관리부 이승환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하반기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장은 감사실 이윤희 주임, 정보보안처 이경우 차장, 발전환경처 이슬기 주임이 수상했고, 전문성에 기반을 둔 설비관리로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에게 수여하는 KOMIPO Top Engineer, KOMIPO Legend, KOMIPO Best Partner상은 각각 신보령발전본부 제어기술부 박상철 차장, 인천발전본부 발전운영실 김성은 과장, 한전KPS 전기부 심석기 차장이 수상자로 호명되었다. 수상한 모든 사람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포상금이 전달됐다.
이날 박형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늘은 특별히 새로운 중부가족이 된 신입사원들이 함께해줘서 새해를 맞는 이 자리가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2019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국민의 눈높이를 상회하면서도 우리 회사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시켜 나아갈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의 열정이 중부발전을 진정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제32기 신입사원은 모두 135명. 한국중부발전에 입사하려는 치열한 경쟁에서 당당하게 합격해 지난 2019년 12월 30일에 입사했다. 정장을 갖춰 입고 오와 열을 맞춰 앉은 신입사원의 얼굴에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박형구 사장은 신입사원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임명장을 전달했고, 신입사원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씩씩하게 무대 앞으로 향했다. 한성욱 사원과 송혜령 사원이 신입사원을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할 때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에서 신입사원의 패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선서가 끝나자 첫발을 내디딘 후배를 응원하는 선배들의 박수 소리가 강당을 가득 메웠다.
박형구 사장은 입사식 축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부가족이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신입사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잃지 말고 매사 적극적이고 청렴한 자세로 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신년하례를 끝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가슴 떨리는 새해를 맞이한 중부가족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20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중부발전이 창립 2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하지만 불확실의 시기를 넘어 지속성장 기업으로 살아남느냐 실패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서 있기도 하다. 중부가족들은 믿고 있다. 흰 쥐의 기운을 받아 지혜롭고 현명하게 수많은 난관을 극복할 것임을.
한국중부발전 인턴을 하면서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확고해졌는데, 소망이 현실이 된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 회사에 잘 적응하고 동기들과 선배님들과 잘 지내고 싶어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중부인이 되겠습니다.
합격자 명단에서 제 이름을 본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습니다. 몇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거여서 더욱더 기쁩니다. 배려와 소통으로 모두가 화합하는 중부발전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조금 쑥스럽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서천건설본부로 발령을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일 해온 복합 분야가 아닌 기력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중부인상도 좋은 모범이 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는 데 소홀했는데요, 올해는 꼭 함께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서천건설본부 시운전실 시운전제어부 한영복 차장중부인상은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원정신을 모범적으로 구현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한국중부발전 최고 영예의 상이다. 한영복 차장은 보령복합 최초 연소최적화 기술자립화, 인천복합 3호기 이전 건설 수행 등을 통해 국내발전사업장 운영의 신뢰도 향상에 공헌하였고, 한국중부발전의 기술력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중부발전에 입사한 지 30년, 그중 노동조합장으로 7년 동안 많은 사람들과 생활하며 쌓아온것이 자산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가 중부가족들의 행복한 일터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희복 위원장은 발전회사 최초 노사평화 선언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추진하는 등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에 앞장서고, 그동안 회사의 여러 경영 위기 속에서도 노사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회사생활을 30년가량 하면서 상을 몇번 받았는데요. 이 상은 회사 선후배님, 동료들이 주신 상인 만큼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무척 기쁩니다. 지난해 말에 부장으로 진급도 하고, 연이어 수상하게 되고… 계속해서 좋은일이 생겨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이 바람이 있다면 막내딸이 취준생인데요. 한국중부발전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처럼 멋지게 좋은 회사에 입사했으면 합니다.
KOMIPO 4Way 핵심가치상은 칭찬을 통해 직원 간 상호존중하는 긍정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핵심가치를 솔선수범해 실현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승환 부장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본사의 보령 지역 이전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고, 상호존중과 배려의 업무 추진으로 협력기업과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발 휘하여 긍정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올해로 입사한 지 24년이 되었습니다. 수상의 자리에 서니 긴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상은 혼자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모두 받는 상이기에 부서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부서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업무에 있어서는 지금처럼 동료들과 화합하여 목표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소망이 있다면 고3 수험생인 자녀가 있는데요.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으면 합니다.
신보령발전본부 제어기술부 박상철 차장전문성에 기반을 둔 설비관리 기술력이 탁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상철 차장은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현장의 해법을 찾아 능숙하게 처리하는 해결사로 많은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직은 얼떨떨합니다. 제가 1986년도에 입사했으니까 벌써 입사한지 35년이 되었네요. 저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제가 레전드라는 게 조금 민망하기도 하지만 영광스러운상을 받으니 기쁘기도 합니다. 올해도 동료들과 함께 무고장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아이들이 오늘 만난 신입사원들처럼 중부발전에 입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발전본부 발전운영실 김성은 과장전문성에 기반을 둔 설비관리 기술력이 탁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성은 과장은 발전운영실의 핵심적인 인재로 35년 동안 성실히 근무하며 많은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천발전본부와 협업하여 정비업무를 진행했는데요. 인천발전본부 전기부 감독부서 차장님과 직원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비 트러블 없이 발전설비가 잘 운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문성에 기반을 둔 설비관리 기술력이 탁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협력회사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전KPS 심석기 차장은 인천발전본부와 함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비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