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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발전본부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
희망을 나눠요

보령발전본부 희망의 보금자리사업
러브하우스로 희망의 빛을 전합니다

집이라는 말보다 더 따뜻하고 편안한 말이 있을까. 집은 서로의 삶을 보듬고 가족의 마음이 모여 행복으로 커 나가는 곳이다. 보령발전본부는 14년 동안 본부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며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사랑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아이콘글. 박영화
희망을 나눠요 02

2007년 사랑이 가득한 집 1호점 탄생

희망을 나눠요 03 희망을 나눠요 04
희망을 나눠요 05

1호점
2007. 11. 7. 오픈

한 달여간의 노력 끝에 지은 러브하우스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에 이00 어르신은 뇌병변장애가 있는 아들과 정신장애가 있는 며느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1남 2녀의 손주까지, 모두 여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었다. 흙으로 지어진 집에서 살던 가족들은 비닐로 된 문이 떨어져 나가고 난방시설은커녕 살림살이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았다.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웃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를 지어주기로 한 것이다.

뚝딱, 뚝딱~ 직원들은 서툴지만 진지한 눈빛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며 집안 곳곳에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오래 돼서 쓸 수 없는 것들을 치웠다. 밝은 색 벽지로 도배하고 장판도 새로 까는 등 집의 형태가 완성되어 갔다. 사랑이 가득한 집 1호점을 진행했던 성혜민 차장대리는 몸은 고됐지만 누군가의 희망을 짓는다는 생각에 고단함조차 잊을 만큼 뿌듯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달여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2007년 12월 3일 ‘러브하우스 사랑이 가득한 집 1호점’이 탄생했다.

MINI INTERVIEW

성혜민 차장대리 /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러브하우스 1호점 탄생의 순간은 잊지 못할 거예요.” 성혜민 차장대리 /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2007년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업무가 사회공헌 활동이었어요. 청소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러브하우스 대상자를 선정한 후에 답사를 갔는데 집상태를 보고 많이 놀랐죠. 집이 노후되고 청소 상태도 심각했어요. 봉사단이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하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007년 11월 7일 철거공사를 시작해서 12월 3일까지 한 달 여간 리모델링 끝에 러브하우스가 완성됐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러브하우스 1호점을 진행할 때는 이렇게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발전할지 예상 못했습니다. 보령발전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앞으로도 쭉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

희망을 나눠요 06 희망을 나눠요 07 공사 전 8호점 모습
희망을 나눠요 07 보령시 주교면 신대리에 준공된 8호점

6호점
2013. 1. 25. 오픈

7호점
2013. 7. 8. 오픈

8호점
2013. 11. 19. 오픈

9호점
2014. 6. 20. 오픈

10호점
2014. 12. 3. 오픈

6호점부터 10호점까지,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
사랑이 가득한 집 6호점은 폭우와 낙뢰로 인해 목조주택이 반파되면서 실의에 빠진 홍00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본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회사지원금(매칭그랜트)으로 부엌과 화장실, 거실 등을 갖춘 39㎡ 규모의 조립식 스틸하우스로 지어졌다. 관내 봉사단체인 유대천로타리클럽의 가전제품 후원이 더해지고, 마을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주변 정리를 도우면서 입주를 위한 새 단장을 마무리했다.

화재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사연도 있었다. 화마가 휩쓸고 간 뒤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 속에서 어린 자녀와 노모까지 다섯 명이 함께 살고 있던 9호점 주인공 박00 씨. 보령발전본부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박00 씨를 위해 조립식 스틸하우스를 지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박00는 “어려운 형편에 화재가 난 주택을 보수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 집을 지어주어 감사하다”며 “어떻게 보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이 잘 사는 모습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INI INTERVIEW

이지성 주임 /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잘 살고 계시죠? 맛있는 홍시 아직도 생각나요.” 이지성 주임 /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저는 6호점부터 10호점까지 담당했었어요. 그중에서도 8호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상자가 신장투석과 지체장애가 있어 몸이 많이 불편하셨는데 저희가 찾아갈 때마다 고생한다며 집 앞에 있는 감나무에서 홍시를 직접 따주셨어요. 감사한 마음 때문인지 정말 달고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픈 자신을 대신해 생업을 책임지는 아내를 위해 부엌만큼은 꼭 넓고 편리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도면을 다시 그려야 했는데, 안인국 차장님이 재능기부로 도면을 제작해 주셔서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이 만드는 희망의 빛

희망을 나눠요 09 희망을 나눠요 10

18호점
2019. 10. 18. 오픈

19호점
2020. 2. 26. 오픈

20호점
2020. 4. 22. 오픈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20호점
올해 4월에 지어진 20호점은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지붕 전체가 파손돼 임시 천막으로 근근이 생활해 온 청소면 기초생활수급 세대다. 내·외벽 균열로 누수 및 내부 곰팡이가 심각해 거주조차 어렵던 주거공간이 74일의 공사 끝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특히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시범사업으로 3kW급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역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사업으로,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보금자리가 필요한 이웃을 추천받은 후, 한국중부발전이 집을 지어 기부하고 있다. 본부별로 진행 중이며, 보령발전본부는 200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탄생한 20호점까지, 현재 20곳의 희망의 보금자리를 탄생시켰다.

임오식 보령발전본부 본부장은 20호점 오픈 행사에서 “14년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회적배려계층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희망의 보금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절망 속에 있던 가족에게 희망의 빛을 전한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 사랑 넘치는 러브하우스에서는 우리의 이웃들이 더는 좌절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MINI INTERVIEW

박정현 대리 / 보령발전본부 지역협력부 “러브하우스 100호점, 아니 더 많은 러브하우스가 탄생했으면 좋겠어요.” 박정현 대리 / 보령발전본부 지역협력부
현재 보령발전본부에서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8호점부터 20호점까지 진행했어요. 18호점 대상자는 신체장애가 생겨서 귀향했는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컨테이너에 거주한 분이었어요.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사용이 가장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리모델링으로 깨끗한 실내 화장실이 생겼다고 좋아하셨어요. 건강악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인이 제공한 컨테이너에 거주하던 19호점 대상자는 러브하우스에 살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최근에 지은 러브하우스 대상자는 종종 만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시고 취업도 알아보고 계시더라고요. 모두의 관심으로 희망의 보금자리가 100호점, 아니 더 많이 지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