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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IPO의 리틀 포레스트 신보령발전본부 내 주말농장
코미팜

특별한 사계절을 만나는
KOMIPO의 리틀 포레스트

장마철의 시원한 비가 대지를 적시자 목을 축인 농작물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란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푸른 이파리마다 생기가 한가득이다. 굳어있던 마음이 저도 모르게 말랑해지는 게 이 푸르름 때문일까? 우리는 오늘도 이곳에서 힐링을 경험 중이다.

글 아이콘정리. 정재림 사진 아이콘사진. 고인순
코미팜 02 (왼쪽부터) 박용필 사원, 이두수 사원, 박종덕 부장, 홍원표 차장, 김수비 사원, 서승아 사원, 신동문 사원

신보령발전본부 주요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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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령발전본부 주말농장

규모 : 동측 주말농장 약 260평 25개, 서측 주말농장 약 210평 27개
위치 : 신보령발전본부 내
이용자 : 44명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식물을 보면서 힐링합니다

신보령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서승아 사원
올해 3월부터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새내기 농부입니다. 몇 달 안 된 초보 농부라 씨앗 대신 모종을 주문해서 심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 밖에도 빨리 수확할 수 있는 허브류와 키우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방울토마토, 고구마 등을 기르고 있어요. 특히 바질, 루꼴라, 고수는 마트에서 품절인 경우가 종종 생겨서 주말농장에서 직접 길러 먹는 게 아주 유용하죠. 처음에는 양식을 수확하려고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자라나는 식물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어요.

텃밭에서 농작물도 키우고 유대관계도 키웁니다

신보령발전본부 터빈기술부 박용필 사원
2019년도 봄을 시작으로 이제 텃밭 가꾸기 2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올해는 22개월 된 아이가 좋아하는 옥수수를 주로 심었고, 아내가 좋아하는 토마토와 고추도 기르기 시작했어요. 텃밭은 처음 가꿔보는 거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여러 과장님들께 여쭈어 가면서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텃밭을 가꾸면서 가장 좋았던건 직접 기른 농작물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밭에서 다른 분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도 만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주말농장은 우리 집과 우리 부서의 친환경 채소공장!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 박종덕 부장
2017년에 신보령발전본부에 주말농장이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운영 중이에요. 주말농장은 우리 집과 우리 부서의 친환경 채소공장이나 다름이 없지요. 회사에서 비료, 퇴비, 농기구, 비닐, 일부 종자까지 제공해주고 있어 열심히 가꾸기만 하면 돼요. 자주 발걸음하고 관심을 쏟는 만큼 아름다운 결실로 돌아오니 참 좋아요. 수확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고, 주변에 나누어줄 수도 있고, 농사일을 하면서 체력단련도 되는 데다 자라나는 식물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도 얻으니 이게 바로 일석사조 아니겠어요?

주말농장은 이제 우리 가족에게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랍니다

신보령발전본부 안전품질부 이용석 차장
처음 신보령발전본부에 주말농장이 만들어 진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4년이 지났네요. 농사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무작정 신청하고 초보자가 제일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감자와 고구마를 재배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 일은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었는데, 땅에 퇴비와 비료를 주고 일구는 일은 참 어렵더라고요. 조그마한 밭이지만 정성이 필요한 일이죠. 수확한 농작물로 저녁상을 차려놓고 가족들에게 자랑을 할 때면 정말 뿌듯하답니다.

열심히 키운 작물을 나누어 먹을 때 뿌듯함을 느껴요

신보령발전본부 화학기술부 박두현 주임
주말농장에 신입 일꾼으로 발을 붙인 지 5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지난 3월에 농사를 좋아하시는 부장님의 권유를 받아 시작했어요. 주로 점심시간이나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금요일 오후 시간에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써줬지만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죠. 구황작물은 초보 농사꾼도 잘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저도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가장 먼저 심었어요. 거기에 방울토마토와 핑크뮬리를 심어서 포인트도 줬고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밭을 일굴 때는 ‘농장을 왜 신청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수확물을 거둬들여 주변분들과 함께 나눌 때는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애정을 쏟다 보니 야생동물이 옥수수를 먹었을 때는 정말 허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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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롭게 텃밭에서 힐링하기

신보령발전본부 경영지원실 경영기획부 신동문 사원
텃밭 가꾸기의 매력에 빠진 지 3년째입니다. 올해는 봄에 감자를 수확하고, 지금은 고추, 방울토마토, 호박, 대파, 고구마, 오이, 넝쿨콩, 상추 등을 키우고 있어요. 계절마다 다른 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또 수확해서 나누어 먹는 일에 보람을 느낀답니다. 출근 후, 점심시간, 퇴근 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텃밭에 방문하고 있는데, 매일 봐도 언제나 새로워요. 이런 걸 바로 힐링이라고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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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른 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또 수확해서 나누어 먹는 일에 보람을 느낀답니다.
이런 걸 바로 힐링이라고 하는 거겠죠?”

모종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신보령발전본부 화학기술부 이수빈 사원
부서 동료분들의 권유로 올해 3월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했어요. 아직은 서툰 점이 많죠. 첫 농작물은 기르기 쉬운 감자로 시작했고 파, 방울토마토, 고구마, 옥수수로 점차 늘려갔어요. 원래는 한 종류를 심으려고 했는데 모종을 고르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점점 종류가 늘어나 버렸네요. 장마철이 지나면 잡초가 많이 자라나서 제초가 필수인데 날이 덥지는 않을까 걱정이에요. 매일 텃밭에 가보지는 못하지만, 유연근무제를 하는 금요일 오후에는 부서분들과 함께 열심히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농사일을 하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잡초를 뽑을 때는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아요.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다 보면 수확의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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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이 최곱니다

신보령발전본부 안전품질부 홍원표 차장
저는 조금은 특이하게 취나물과 고들빼기를 길렀습니다. 취나물은 어느 정도 그늘이 있어야 부드러운데, 노지에 심었더니 너무 억세서 먹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동산에 이식해 주었답니다. 내년에는 동산에서 채취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고들빼기도 산에 채취해서 심었는데 지금은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서 원대는 거두어서 버린 상태랍니다. 발아 상태가 좋아서 참 뿌듯합니다. 그밖에도 감자와 고구마, 부추, 토마토, 강낭콩, 작두콩 등도 기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감자를 모두 수확했고, 강낭콩도 수확을 거의 끝내고 일부분만 남겨놓은 상태지요. 세종으로 가신 문규태 부장님께 인계받아서 운영 중인데 농약을 치지 않고 벌레를 직접 손으로 잡고 있습니다. 상추만 벌레 먹지 않고, 나머지 작물의 절반 가량은 벌레에게 먹이로 주는 것 같지만 무공해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은 최고랍니다.

삶이 팍팍할 땐 텃밭에서 근심걱정을 털어버립니다

신보령발전본부 발전운영실 조정호 과장
텃밭 경험 5년 차에 신보령발전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약 5평 정도의 규모에 고구마와 부추를 심었는데 황토가 참 좋더라고요. 텃밭 가꾸기는 끝없는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한때는 공생도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주변 텃밭에도 민폐고 도저히 수용하기가 어려웠지요. 잡초의 번식력과 자생력을 농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새싹이 돋아나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걸 보면 마치 자식을 키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따금 삶이 팍팍할 때나 기분이 안 좋을 때 텃밭에 나와서 농사일에 몰두하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답니다. 주변의 후배들에게 여유가 된다면 조그만 텃밭을 가꿔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텃밭을 가꾸면서 자신을 가꾸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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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삶이 팍팍할 때나 기분이 안 좋을 때 텃밭에 나와서 농사일에 몰두하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진답니다.
주변의 후배들에게 조그만 텃밭을 가꿔보라고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