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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실
역시! 이 부서

제주발전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실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라! 영민한 해법, 탄탄한 연대, 뜨거운 열정

‘발전(發電)’을 자전거에 빗댄다면 두 바퀴는 ‘안정’과 ‘안전’이 되어야 할 터. 제주발전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실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안전한 현장을 위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영민한 해법, 탄탄한 연대, 꺼지지 않는 열정을 한데 엮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이들을 소개한다.

글 아이콘글. 김로사사진 아이콘사진. 정우철
역시! 이 부서02 (왼쪽부터) 이영수 사원, 김병기 차장대리, 배현근 사원, 주도영 차장대리, 윤민수 차장대리, 김종렬 차장, 정광륜 차장, 조충환 차장, 서윤석 주임, 권오재 사원, 주용태 실장, 권건우 차장대리, 김상엽 주임, 한채진 차장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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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최적의 환경 구축

산불이 나기 전, 산이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지 느끼기란 쉽지 않다. 강물이 위험 수위를 넘기 전, 강의 안위를 살피기 역시 쉽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것들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는지. 제주발전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실의 본분도 이와 같다. 365일 24시간 매 순간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폭넓은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아주 사소한 문제 하나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이끄는 것. 조충환 차장의 목소리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발전운영실은 공무와 효율, 발전 파트로 구성됩니다. 부서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전력 거래, 설비 효율 관리, 발전설비 운영 업무를 비롯하여 발전소의 전반적인 공무 업무를 담당하지요.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지원합니다. 안전사고와 생산에 영향을 주는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입니다.”

제주발전본부 제2발전소는 지난 2018년에 준공된 신생발전소다. 초기 안정화를 위해 부서원들은 머리를 맞대며 하나하나 조율하고 시행착오를 줄여갔다. 그 결과 빠르게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고, 제주 지역 하계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경유에서 LNG(천연가스)로 연료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주도 최초의 천연가스 발전소로 거듭났다. 청정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없애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대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 제주도가 목표로 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탄소 없는 섬)’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준공부터 연료전환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 발전운영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6월에는 사전에 설비 트러블이나 문제를 예방하고 발전 환경을 점검하는 계획예방 정비공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는 영민한 해법과 발 빠른 실행력을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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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배움’이 꽃피는 현장

무엇보다 발전운영실이 강조하는 것은 ‘안전’이다. 안전은 만들어진 게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해가는 것. 부서원들은 안전 품질을 견고하게 다지는 데에 몰입한다. 평소 ‘안전촉수’를 세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정광륜 차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발전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안전성을 늘 살펴야 합니다. 위험 요소와 불안전 요소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현장을 분주히 누비며 작업자들이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지, 작업 환경은 안전하게 조성되었는지 체크하지요.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거나 타 사업소의 사례를 통해 벤치마킹하는 일도 이어갑니다.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현장은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소한 문제가 큰 사고와 손실로 이어지므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이를 위해서는 발전설비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은 기본, 작업 환경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 일도 필수다.

부서원들은 따로 또 같이 부서 역량 강화를 위해 배움과 자기 계발을 이어간다. 전력 거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트렌드와 시장 현황을 발 빠르게 캐치하는가 하면 몇몇 부서원들은 해외사업 업무를 위해 틈틈이 영어 회화를 배우기도 한다. 막내 권오재 사원은 선배들 틈에서 성장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다.

“탄탄한 내공과 경험치를 지닌 선배님들을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또한 비교적 부서 평균 연령이 젊은 편인데, 열정과 패기를 발휘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더라고요. 보고서의 퀄리티가 하루하루 높아지는 걸 보면서 저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웃음). 크고 작은 업무들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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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소통하고, 유쾌하게 연대하고

하나의 부서가 다양한 미션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각자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의 팀플레이를 완성해야 하는 법. 40여 명에 달하는 대열 맨 앞에 선 주용태 실장은 ‘소통 리더십’을 발휘한다.

“조직력은 소통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하는 업무도, 성격도 제각각인 부서원들과 소통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지요. MV대화나 교육 시간을 활용해 개개인이 품고 있는 생각을 듣고 있어요. 업무 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공감하면서 제 역할을 되짚어보곤 합니다.”

부서원들은 유쾌한 연대로 팀워크를 탄탄하게 다지기도 한다. 식사 후 커피나 차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잇기도 하고, 소장부터 부서 막내까지 세대 구분 없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팀워크와 전략이 중요한 게임을 통해 서로 자유롭게 연대하고 소통하고 나면 한층 더 끈끈해진다. 발전운영실이 주축이 되어 프라모델 동호회 ‘조립쾌감’을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함께’의 가치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는 업무 분위기를 한층 즐겁게 이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무엇보다 부서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가정에서는 평안하고, 일터에서는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부서원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주용태 실장의 각오가 제법 단단하다. 리더는 부서를 원활하게 이끌고 부서원들은 똘똘 뭉쳐 시너지를 발휘하는 발전운영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가능한 성장이 튼튼히 뿌리내리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