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과 모임에 제한이 걸린 요즘, 독서는 이 시기에 맞는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트렌드를 반영한 독서 플랫폼이 등장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책방과 독서 플랫폼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
접하는 순간, ‘서점에 못 가서, 책이 무거워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는 이제 핑계일 뿐.
세종에 위치한 단비책방은 단비와 선재 부부가 운영하는 북스테이 서점이다. 책방 1층에서는 귀촌과 자연, 반려동물, 에세이, 시, 취미 분야의 책과 독립 출판물을 소개하고 있다. 책방이 시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천재지변에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책방지기 부부는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문을 연다고. 행복한 책방지기가 선별하는 책이 모인 따뜻한 공간에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단비책방으로 발걸음 해볼 것.
주소 : 세종 전의면 비암사길 75
당인리 책발전소는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운영하는 서점이다. 원래는 서울발전본부 근처인 합정에 위치해 있다가 망원동으로 이전했다. 1층은 서점, 2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다. 망원동의 아기자기한 감성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책을 종류별로 잘 안내해 놓은 점이 매력적이다. 부부가 읽은 책에는 한 줄 평으로 메모를 해두었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부부가 추천하는 책을 읽는 것도 좋다. 따사로운 가을, 책 한 권 집어 들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보자.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10-8
알 만한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책방무사. 유명해진 이유는 가수 요조가 운영하기 때문이다. 책방무사는 2015년 서울 북촌에서 문을 열어 2017년 제주로 자리를 옮겼다. ‘아름상회’라는 옛 간판이 걸린 낡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르는 곳이다. 요조가 쓴 <오늘도, 무사>라는 책을 보면 책방 주인으로서 그녀의 하루, 책방무사를 운영하며 느낀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소소한 책방무사에 들러 무사한 하루 보내보길.
주소 : 제주 서귀포 성산읍 수시로10번길 3
중부가족을 위한 북 서비스 / 교보문고 북러닝
북러닝 서비스는 작가 혹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해 집필 의도 등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기업(기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 구성으로 독서경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 북러닝 페이지에서 실명인증 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넌 책 읽니? 난 책 들어! / 윌라 오디오북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바로 오디오북 윌라다. 윌라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인플루엔셜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온라인 강의 서비스. 다양한 도서는 물론이고 자기계발 관련 클래스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즐거움이 들린다 / 오디오클립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2018년부터 오디오북 콘텐츠를 도입했다. 유명인이 직접 읽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 인기가 높다.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분야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구성한 것도 특징. 처음부터 결제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무료 오디오북을 먼저 이용할 것.
독서가 일상이 되다 /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독서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한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독서 방법을 제안한다. 5만 권이 넘는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 만화와 애니메이션 매거진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