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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발전본부 <br>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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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발전본부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정박 중인 선박에 전기를 공급해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다

지난 11월 5일 보령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중부발전이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뤄낸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여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글 아이콘글. 정재림 사진 아이콘사진. 고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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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으로 이뤄낸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

보령발전본부 정문에서부터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플래카드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보령발전본부의 중부인들은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기뻐하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오인환·김한태·이영우 충남도의원, 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 선박회사 및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를 맡은 기술지원처 연료설비부 임철운 부장은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준공식 행사는 개회식 선언과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순서로 진행됐고, 이달재 보령발전본부장의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공사는 2019년 1월에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관련 후속조치사항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이후 2019년 4월 설치계획안이 세워져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된 것. 보령발전본부 1, 2부두는 2019년 11월에 착공을 시작하여 2020년 6월에 준공하였고, 3부두는 2020년 5월에 준공했다. 이로써 한국중부발전은 선박회사 및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유연탄 수송선박 9척 및 하역부두 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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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공사는 2019년 1월에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관련 후속조치사항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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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력공급설비의 성공적인 설치·준공을 위해 애쓴 협력기업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주식회사 코릴 오현규 대표이사, 주식회사 해륭 최관웅 대표이사, 한미테크윈 주식회사 김은호 대표이사,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대한상선 양진호 대표이사까지 모두 7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박형구 사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기념사를 통해 박형구 사장은 “육상전력공급설비는 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여 항만 지역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t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되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한국중부발전의 노력은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여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공사를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완수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친환경 에너지 우수기업으로 자리잡다

기존의 선박은 하역부두에 정박해 있을 때 선박에서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 보조엔진을 통해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이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이에 보령발전본부는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육상전력공급설비를 하역부두와 선박에 설치한 것이다. 육상전력으로 벙커C유를 대체한 결과 96%의 대기오염물질이 감축되는 효과를 이뤄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67억 원 정도로 대기오염 감축에 획기적인 변화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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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력으로 벙커C유를 대체한 결과 96%의 대기오염물질이 감축되는 효과를 이뤄냈다. 대기오염 감축에 획기적인 변화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 같은 업적을 이룬 것에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충청남도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20대 대기업 중 오늘 한국중부발전이 대기오염물질 감축률 1위의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김동일 보령시장은 “선박의 연료 연소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소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중부발전은 석탄 화력발전 감축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 보령화력 1, 2호기를 조기 폐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충청남도와 협약한 20개의 기업 중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률 1위를 달성한 것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준공식 후에는 장소를 옮겨 보령발전본부 1층 현관에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우수사업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다같이 구령에 맞춰 현판제막을 하는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준공식의 마지막 순서는 3부두에서 진행됐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현장 시찰에 나선 내외빈은 육상전력공급설비가 연결된 연료 선박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선박 앞 단상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으며 함께 “안전제일 한국중부발전!”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준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외에도 3호기 저온 전기집진기 교체, 무누설 탈황설비 도입 및 7~8호기 탈황설비 개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3만 1,755t에서 2019년 9,102t으로 배출량을 71% 감축해 도내 에너지 기업 중 최대로 감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가 정책과제인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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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김용진 사원 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
임철운 부장
“대기오염물질 감축으로 빛을 발하는 자랑스러운 발전소!”
매우 뜻깊은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행사에 사회자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 회사가 자발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6% 감축한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뤄낸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정박 중인 선박은 보통 일주일 정도의 정박 기간 동안 선내에서 사용하는 전력 공급이 필요한데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해 115t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게 된 건 의미가 큽니다. 선박 굴뚝이 깨끗한 것이 준공식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중부인들과 협력사들이 함께 노력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펼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정지은 사원 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
전성준 주임
“준공의 첫 시작과 마무리까지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육상전력공급설비의 처음 설치부터 시공과 마무리 준공까지 함께해 뿌듯합니다. 한국중부발전에서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라서 사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설비와 육상 그리고 선사가 서로 통신할 수 있는 설비 장치를 추가하여 점점 소통이 수월해졌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육상전력공급설비는 수전(전력연결)까지 테스트를 완료한 설비라는 점도 큰 자랑거리입니다. 준공이 잘 마무리되어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