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발전소, 상업운전의 기틀을 다지다
서천건설본부가 주관하는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 끝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최초 계통 연결에 성공하며 발전소 건설의 막바지를 향해 성큼 다가섰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로서 국내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신서천화력발전소의 소식을 전한다.
서천건설본부는 1월 20일 16시 4분 신서천화력발전소의 ‘최초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최초 계통 연결은 주요 설비 건설 이후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계통에 공급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설비의 안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판단하는 단계이다. 이번 최초 계통 연결 성공으로 이후 단계인 종합시운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서천화력발전소는 2017년 6월 폐지한 서천화력 1,2호기를 대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다. 설비 용량 1,018MW의 석탄화력발전소로서 2016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61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올해 6월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말 기준 약 96.4%의 공정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신서천화력발전소는 대기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존 국내LNG복합발전소 이하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탄발전소의 큰 문제점 중 하나인 석탄 분진의 비산 방지를 위해 옥내형 저탄장(Silo형)을 설치하고, 석탄이송 설비 계통을 밀폐하여 비산 먼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서천화력은 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새로운 공법과 기술들을 적용했다. 특히, 석탄화력 관련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공법, 신기술을 적용한 환경설비를 구비했다.
먼저 탈황설비는 무누설 가스재열기(GGH)을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였으며, 탈질설비도 촉매층을 2단에서 3단으로 추가하여 질소산화물 제거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효율이 우수한 건식 저저온 전기집진기를 채용하여 법정 먼지배출허용기준(10mg/S㎥)보다 훨씬 강화된 설계기준(3mg/S㎥)을 적용한 환경친화적 발전소로 운영될 것이다. 야외 저탄장을 대신하여 석탄 저장을 옥내화 할 수 있는 사일로(Silo) 형식도 채용하여 석탄화력발전소의 고질적 문제인 석탄분진 날림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또 발전부산물로서 발생되는 폐수는 물리·화학적 처리 후 공정용수로 전량 재이용하는 무방류 폐수처리시스템을 채택하여 자원재순환에 일조하고 있으며, 온배수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심층취수, 심층배수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Q. 신서천화력발전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신서천화력발전소는 2016년부터 건설 중인 마지막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따라서 발전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건설 사업입니다. 그동안 발전소 건설 분야에서 근무하며 습득해온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여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신서천화력 내 스마트발전소 구축현황과 함께 보완・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실적용이 필요해짐에 따라 서천화력발전소 또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탄소포집 저장장치(Carbon Capture & Storage, CCS) 설치를 위한 부지를 현재 발전소 건설부지에 반영하였습니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우리 회사 보령 7,8호기 10MW Pilot Plant 사례를 참조하여 대용량 규모로 확대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CCS와 연계하여 CO2자원화(블루수소 등)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기술개발이 장기간 소요될 수 있어 다각적 검토를 통해 최대한 단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Q.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서천건설본부 직원들을 포함하여 건설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게 안전한 작업을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인력을 통해 안전 순찰 및 안전 점검,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업운전을 하는 날까지 털끝하나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무재해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본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천건설본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추기 위해 전체 공사비의 23%, 약 3,611억 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석탄의 ‘평균 원 단위 배출량’ 대비 80% 감축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기존 LNG 복합 평균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저탄장 옥내화, 석탄이송 계통 밀폐화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차단을 하는 등 국내 미세먼지 감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서천화력발전소는 다른 석탄화력발전소 보다 훨씬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될 것입니다.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