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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에 살다
新코미포展

초록에 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자연 속에서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고단한 시간을 보냈을 때라면 더욱 그렇다. 초록빛 싱그러운 세상에서 그저 온전히 쉼을 만끽하는 것.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양태숙 작가의 손끝으로 전하는 초록빛 위로를.

글 아이콘글. 최선주 사진 아이콘사진 제공. 양태숙 작가 개인 소장
新코미포展 02 달과 별과 꽃2 (91x116.8cm oil on canvas 2013)

꿈을 그리다 :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꿈이 확고했던 작가는 바라던 대로 꿈을 이뤘고, 지금까지도 그림 그리는 일을 업으로 삼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림은 형식이 어떻든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거 같아요. 멋진 그림을 보는 순간 시선을 뺏겼던 경험 다들 있지 않나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회를 많이 진행하는데요. 온라인상에서도 관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新코미포展 03 달나무 (72.7x90.9cm oil on canvas 2015)

초록을 그리다 :

양태숙 작가의 그림에는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자연을 담은 것. “젊었을 때는 전위적인 그림을 추구했어요. 그런 작품을 위주로 그리다보니 힘에 부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그림 그릴 때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연이 떠올랐죠. 그 이후로 계속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찾아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가 자신도 자연에서 위로와 행복을 얻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물들이었다. ‘달과 별과 꽃’, ‘달나무’ 등 작품명에서도 그녀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잘 묻어난다. “예술을 접하고 누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에 환기가 돼요. 여유로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죠. 지금 제 그림을 보신 분들도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온전한 봄을 만끽할 수 없어 아쉬움이 가득한 요즘. 양태숙 작가가 그리는 초록의 세계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엔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어올 테다.

新코미포展 04 달과 별과 꽃6 (45.5x53cm oil on canvas 2015)

그녀의 작품 속 초록의 이파리들은 때로는 달빛, 별빛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풀, 꽃, 이파리들이 그림 안에서 어우러진 모습에서 생명력이 느껴진다.

新코미포展 05 달과 별과 꽃7 (45.5x53cm oil on canvas 2015)
新코미포展 05 양태숙 작가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7] 14회 여름 이야기 갤러리U.H.M

[2016] 하늘 담은 나무 이포갤러리

[2015] 13회 하늘 담은 나무 어우재미술관

[2014] 12회 달과 별과 꽃 아우름미술관

[2013] 11회 달과 별과 꽃 평화갤러리

[2012] 10회 초록을 읽다 하나아트 갤러리 초대
초록을 읽다 아트스페이스 스칼라티움 초대
초록을 읽다 현대백화점 갤러리H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