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영광스러운 회사 창립 20주년을 중부가족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우리 회사가 있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반자의 마음으로 늘 함께해 주신 협력기업과 지역사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시간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2001년 창립 당시 2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산은 이제 13조 원으로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1조 원에서 4조 3천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1,900여 명의 임직원과 6,393MW의 설비는 현재 2,700여 명과 9,733MW로 늘어났고, 금년 6월에 신서천화력발전소가 준공되면 설비용량이 1만MW를 넘어서게 됩니다.
우리는 창립 초 전무했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작년 대규모 영광태양광 발전단지와 남정수상태양광 등을 준공함으로써 903MW의 설비를 보유하게 되었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사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우리 회사는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에서 7,000MW 규모의 설비를 운영 및 건설 중으로 독보적으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260억 원을 포함 7년간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해 오고 있으며 해외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글로벌 에너지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숱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넘기고 우리 회사가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된 것은 남보다 먼저 새로운 일에 도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5년 발전사 최초로 LNG 직도입을 시행하여 작년까지 누적 1,5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였고, 2017년에는 전 직원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을 토대로 발전사 최초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최장 보령화력 3호기 6,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여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2019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정부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발전소는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함과 더불어 기존 발전기를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작년에 준공한 서울복합발전소는 미국 S&P Global Platts社의 제22회 Global Energy Awards에서 「올해의 건설사업상」을 수상하여 우리의 건설 및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동반성장평가, 청렴도평가, 정보보안평가에서도 다년간 수위를 차지하며 대내외 중부발전의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숱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넘기고 우리 회사가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된 것은 남보다 먼저 새로운 일에 도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5년 발전사 최초로 LNG 직도입을 시행하여 작년까지 누적 1,5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였고, 2017년에는 전 직원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을 토대로 발전사 최초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최장 보령화력 3호기 6,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여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2019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정부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발전소는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함과 더불어 기존 발전기를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작년에 준공한 서울복합발전소는 미국 S&P Global Platts社의 제22회 Global Energy Awards에서 「올해의 건설사업상」을 수상하여 우리의 건설 및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동반성장평가, 청렴도평가, 정보보안평가에서도 다년간 수위를 차지하며 대내외 중부발전의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 회사의 주력이었던 석탄화력은 빈번하게 출력을 제한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지난 연말 30년 이상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던 보령화력 1,2호기를 폐지하면서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닥쳐오는 변화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동료 여러분들과 이 고민을 함께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세는 사람의 나이에 비유하면 성인이면서 청년기로 접어드는 나이입니다. 많은 것을 배워왔지만 새롭게 알아가야 할 게 많은 시기이며, 불투명한 미래를 준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때입니다. 20년 전 발전회사 출범 당시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수동적으로 순응할 게 아니라 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능동적으로 도전해 나간다면 다가올 미래도 중부발전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화력발전은 기저부하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입니다. 석탄, LNG 등 보유하고 있는 모든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우리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운영과 정비 어느 영역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또한, 에너지 전환의 가교가 될 LNG 복합발전의 비중 확대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발전회사 최초로 LNG를 직도입하여 연료조달에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세종, 보령, 제주본부 전국 각지의 사업소에서 다양한 제작사의 가스터빈발전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앞으로 추진할 함안과 보령의 복합발전사업과 보령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 등을 차질없이 수행할 바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후속 복합발전사업들을 수급계획에 반영시키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계약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이어서 태양광뿐만 아니라 해상풍력과 수소연료전지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주체가 되는 중부발전 주도형 사업을 늘려가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주개발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지원을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개발부서도 주민참여 이익공유형 사업모델 등 사업지연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회사의 ESG 경영강화에 동료직원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최근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기업 직원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매우 높습니다.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함에 있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하며 그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 업무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우리는 공기업 직원임을 늘 잊지 마시고 엄격한 잣대로 자신을 돌아보며 업무와 삶 모두에서 깨끗함을 유지해야겠습니다.
제가 사장으로 부임했던 순간부터 늘 강조하던 것은 소통이었으며,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러분도 소통을 통해 상호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수평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는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회사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위기에 강한 우리 중부인의 저력으로 재도약하여 100년 기업으로 갑시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새롭게 성장하는 New KOMIPO’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