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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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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착공식

생태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다

지난 6월 28일,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동백정해수욕장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 ‘환경’과 ‘발전’이 공존하고, 한국중부발전과 지역사회가 상생의 묘를 실현한 현장을 소개한다.

글 아이콘글. 김주희 사진 아이콘사진.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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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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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내용
서천화력 1,2호기 철거 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추진배경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2012.10.24.) 및 세부이행계획(2016.04.04.)에 의거, 2023년 준공 및 운영목표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추진

공사기간
’21. 03. ~ ’23. 10.(31개월)
(철거 28개월 + 복원 18개월)

총공사비
약 357억 원(철거 283억 원 + 복원 74억 원)

지역의 유산이 주민의 품으로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착공식은 서해안을 마주한 서천화력 부지에서 진행되었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은 서천화력발전소 건설로 34년 전 폐쇄됐던 서천 동백정해수욕장을 되살려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1965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정해수욕장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동백정의 절경을 간직한 해수욕장으로 손꼽혔지만, 1978년 서천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복원사업을 통해 해안선 500m의 해상 생태계와 동백나무숲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등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홍보영상 및 사업추진 경과보고서를 통해 복원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세계 최초의 혁신 도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 한층 의미를 더하는 것은 폐석탄화력발전소 부지가 옛 모습으로 복원되는 세계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 한국중부발전은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온 서천화력발전소를 철거하는 동시에 해수욕장을 복원하게 된다. 최대한 과거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40여 년 전 동백정해수욕장 모습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서천군 그리고 전문가와 심도 깊은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호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환경과 발전의 공존을 추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 부응하고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에 앞장서며 발전산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김호빈 사장은 무엇보다 현장 직원과 관계자들을 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사고 복원공사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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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발전의 공존을 추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 부응하고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에 앞장서며 발전산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공존의 지혜, 환경·지역·미래를 품다

한국중부발전은 2023년까지 6월 준공을 목표로 3년 동안 발전소를 해체하고, 27만 2306㎡ 면적의 매립층 및 해수욕장 복원을 추진한다. 이번에 복원되는 해안선은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연계해 사람에게는 안락한 휴양처를, 동물과 식물에게는 청정한 생존 터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생태계의 복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주목할 만한 대목. 바닷가 주변이나 해양 속에서 서식하는 산호초나 어패류 등의 동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블루 카본을 생성하는데, 이는 나무에 의존하는 그린 카본보다 온실가스를 수십 배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복원사업을 통해 리조트와 부두를 활용한 마리나 시설, 동백나무숲과 연계한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220만 충남도민의 마음을 담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폐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모델,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탄소중립·생태복원 정책에 부합하는 최적의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착공 퍼포먼스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귀빈들이 단상에 올라 환경과 발전, 공존, 상생 등 각각의 의미가 담긴 모래를 한데 쏟아 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 이는 한국중부발전과 충청남도, 서천군, 지역주민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세계 최초의 도전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사회 상생을 실현하게 될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2023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동백정해수욕장의 미래 가치가 발현되리라는 확신이 든다.

MINI INTERVIEW 1

중부가중계 1 09 복원사업부 최시희 차장

“안전수칙을 준수해 공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복원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관리 및 대관, 대민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되고 가슴 벅찹니다. 복원공사는 발전소 철거와 해수욕장 복원이 동시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INI INTERVIEW 2

중부가중계 1 10 복원사업부 김정수 사원

“꼼꼼하게 관리·감독하면서 안전한 현장을 이끌겠습니다.”

이번 착공식이 참 의미가 깊습니다. 한국중부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관계자 및 주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성공적인 복원사업을 기원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까지 부서원들과 꼼꼼하게 관리·감독하면서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현장을 이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