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렴공감(共感) 포스터·표어 공모전’ 시상식
지난 7월 8일 미래홀 강당에서 개최된 ‘보령시민과 함께하는 부정부패와 거리두기’ 청렴문화제. 청렴에 관한 강의가 아닌 연극과 포스터·표어 공모를 통해 어른과 아이 모두가 청렴에 대해 재밌고,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글. 박영화 
사진. 안지섭
청렴문화제에는 2021 청렴공감(共感) 포스터·표어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 보령교육지원청, 한국중부발전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직장 내 갈등을 다룬 청렴연극 <청렴1호, 나를 지켜줘> 관람을 시작으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중부발전과 보령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 청렴공감(共感) 포스터·표어 공모전’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받았다. 중부발전에 도착한 작품은 총 176편. 중부발전 청렴코디 7명과 보령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3명이 함께 심사숙고하며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청렴한 당신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부패를 잠그는 습관 청렴을 여는 습관’, ‘보령의 자랑 청정머드 보령에서 추구하는 청렴로드’ 등 청렴에 관한 글과 함께 그림으로 재밌게 표현된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불행의 시작은 부패에서 행복의 시작은 청렴에서’, ‘속편한 淸렴 불편한 請탁’ 등 기발한 표어도 많았다.
수상작 선정 결과, 청렴포스터 초등부 금상은 청라초 4학년 최보연, 중학교부 금상은 한내여중 1학년 서다혜, 일반부는 윤영미 사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청렴표어 학생부 금상은 오천초 6학년 김서희, 일반부는 이준희 님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모두 5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중부발전 김신형 기획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한 상생청렴 구현으로 보다 건강한 청렴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청렴선도기업 한국중부발전이 되겠다”고 말했다.
보령발전본부 총무부 윤영미 사원
보령의 자랑인 청정머드와 보령에서 추구하는 청렴로드의 유사성에 대해서 표현한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수만 년간 파도의 침식과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거쳐 재생의 상징인 머드가 탄생하듯, 어렵고 돌아가더라도 시작을 고민하고 절차를 공유하고 결과를 점검하면서 보령에 정화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입니다.
포스터를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최우수상까지 받게 될 줄 몰랐어요. 총무부 최선 부장님, 정연욱 차장님, 총무부 모든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수상할 수 있었어요.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미리 님
보령발전본부 환경관리실 임명근 차장의 가족입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가족 모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청렴’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재밌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면 좋을 것 같아요.
동대초 6학년 임연준 군
원래 ‘청렴’이라는 단어를 잘 몰랐는데, 엄마 아빠와 얘기하면서 조금 알 것 같아요. 청렴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고, 바르게 행동하는 거 맞죠? 청렴은 어렵지만 꼭 지켜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청렴 대한민국 함께! 지켜요’라는 글로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동대초 3학년 임연호 군
저는 표어를 생각했어요. 이행시로 하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청’렴한 당신을 ‘렴’원합니다로 동상을 받았어요. 정말 기뻐요. 아빠도 같이 했는데, 아빠만 상을 못 탔어요. 내년에는 아빠도 상 탈 수 있을 거에요. 아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