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ay VOL.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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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과 끈기로 성공할 때까지!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 전기기술부

단합과 끈기로 성공할 때까지!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 전기기술부

글. 염세권 사진. 배가람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4월의 어느 봄, 에코미 게임에 참석하고 싶은 의지로 가득 채운 한 통의 메일이 홍보실에 도착했다. 바로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 전기기술부가 보내온 에코미 게임 참가신청서. 재미있는 시간을 갖고자 신청했던 것과 달리, 이날 전기기술부 부서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끝내 성공하는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늘 함께해온 거라서 자신 있어요”

에코미 게임에 참가하게 된 전기기술부가 체육관으로 들어섰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함께 농구공을 던지며 친밀함을 뽐내는 부서원들. 누군가 공을 던지면 다른 구성원들은 환호를 하는 모습이 정겹다.

이번 에코미 게임의 규칙은 전과 동일하다. 총 6개의 게임 중 3개의 게임을 성공하면 간식을 얻을 수 있고, 실패할 경우 간단한 벌칙을 수행하면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에코미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부서원에게 주사위가 건네졌다. 주사위를 던져 첫 번째 게임을 선정하는 시간. 전기기술부의 든든한 기둥인 한종렬 부장이 대표로 주사위를 던졌다. 주사위에서 나온 숫자는 바로 2번, ‘탁구공 튕기기’ 게임이다. 이 게임은 작은 배드민턴 라켓으로 탁구공을 10회 튕기는 것인데, 3분 안에 모든 부서원이 게임에 성공해야 한다. 본 게임에 앞서 부서원들은 라켓을 하나씩 들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쩐지 연습을 하는 이들의 표정에서 여유로운 미소가 엿보인다.

“사실 저희 부서는 다 같이 배드민턴과 테니스를 자주 치거든요. 바로 이 코트에서 말이죠. 홈그라운드에서 하는 게임이니 자신 있습니다.”

본 게임이 시작되자 부서원들은 일렬로 서서 작은 배드민턴 라켓으로 탁구공을 튕기기 시작했다. 1번, 2번, 3번, 탁구공은 부서원들의 눈앞까지 튀어 올랐다가 다시 라켓에 안정적으로 안착했고, 빠르게 10회를 채워나갔다. 10회를 모두 채운 부서원은 하늘 위로 높이 탁구공을 날려버렸다. 그렇게 모든 부서원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탁구공 튕기기에 성공! 첫 번째 게임의 마무리를 알렸다.

“어머니, 대신 묶어주세요!”

두 번째 게임을 정하기 위해 부서의 홍일점인 주혜연 주임이 나섰다. 주혜연 주임이 던진 주사위가 숫자 4를 가리켰다. 4번 게임은 ‘풍선 바람 넣기’! 부서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풍선에 바람을 넣는 게임이다. 부서원들에게는 풍선 펌프 3개가 주어졌고, 팀원들은 3개조로 나뉘어 각자 3개씩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평소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해온 덕분인지 부서원들은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풍선에 바람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풍선을 묶는 데서 한계에 봉착했다. 풍선이 빠르게 묶이지 않아 시간을 지체하게 된 것. 결국 정해진 시간이 초과하고, 도전에는 실패하게 됐다.

“어렸을 때 풍선을 많이 불어봤는데, 묶는 건 항상 어머니가 해주셔서 익숙하지가 않은가 봅니다.”

팀원들은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대로 게임에 실패할 수는 없는 법. “펑!” 뿅망치를 맞은 막내의 용기 덕분인지 두 번째 도전에서 전기기술부는 풍선을 모두 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주사위가 던져지고, 게임은 ‘단체 줄넘기’로 정해졌다. 2명의 부서원이 줄을 돌리고, 9명이 한 명씩 줄 안으로 들어가서 모두가 줄넘기를 시작한 뒤 10번을 넘으면 성공이었다. 젊은 부서원들과 나이가 지긋한 부장님까지 모두가 힘차게 줄을 뛰어넘어야 하는 게임. 본 게임에 앞서 부서원들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을 했는데, 놀랍게도 한 번에 성공했다.

“이대로만 하면 될 거 같은데요?”

하지만 즐거운 상상도 잠깐, 거듭된 게임에 지친 탓인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본 게임에서 3번의 실패를 하고 나니 전력으로 제자리 뛰기를 한 것이 100번을 넘어섰다. 어쩐지 모두가 지친 기색이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쉬고 있는 부서원도 있었다.

“너무 힘드시면 포기하는 게 어떨까요?”

제작진의 제안에 모두가 화들짝 놀란다.

“아뇨. 힘들어도 성공할 때까지 정면 도전할 겁니다!”

부서원 모두가 “포기는 없다! 도전!”을 외치며 다시 일어났다. 줄잡이 역할을 하던 주혜연 주임이 먼저 소통을 시도했다.

“부장님, 줄이 너무 느려서 넘기가 어렵대요. 좀 더 빠르게 돌려보죠!”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직급을 넘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전기기술부의 기업문화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힘들어도 3번만 더 해보자!”

부서의 분위기 메이커인 양시철 차장이 힘차게 소리를 지르자 모두의 눈빛이 도전적으로 변했다. 그렇게 포기를 모르는 전기기술부의 재도전! 약속한 기회 횟수를 넘겼지만, 불굴의 투혼을 보이는 이들의 의지 앞에 더 이상 실패를 외칠 수 없었다.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던 끝에 결국 10번 만에 단체 줄넘기를 성공시켰다.

“와!” 환호성과 함께 부서원들은 그대로 체육관 바닥 여기저기에 쓰러져버렸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 부서원들은 숨을 고른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성공을 자축했다.

결국 끈끈한 단합력과 끈질긴 도전정신으로 3개의 게임에 모두 성공한 전기기술부에게 간식 상품권이 주어졌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우리 전기기술부의 정신인 것 같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시철 차장의 참여 소감처럼 끈기 있게 도전하고 결국 해내는 전기기술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하루였다. 앞으로도 함께 똘똘 뭉쳐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전기기술부의 내일이 기대된다.

에코미 게임에 신청해 주세요!

세 가지 게임에 모두 성공한
부서에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드립니다.

*이 코너는 KOMIPO 임직원의
참여신청을 위한 코너입니다.
*본 페이지는 사연소개 및 경품지급을 위해 ‘성함, 소속부서’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함을 알려드립니다.
*신청기간 : 6월 13일(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