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 가정의 달입니다. 기나긴 코로나19도 이제 마무리되어갑니다. 중부가족 모든 분들이 모처럼 계절의 여왕 5월과 장미꽃의 계절 6월을 복되고 즐겁게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누구나 직장에서 성공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도 하고 행복한 직장생활도 하고 싶어 합니다. 성공은 인생관 문제이고 행복한 가정은 우주관 문제라고 생각하므로 언급이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행복한 직장생활”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자로서 몇 가지 생각해 봅니다.
우선 행복의 뜻은 “행운, 축복, 마음의 평화, 갈급함의 해소”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지된 욕망, 요행, 나태, 기만, 비행 등에서 오는 쾌감”을 행복이라 하지 않습니다.
“평소 베풂과 음덕을 쌓으며 노력”한 끝에 하늘이 내리는 “축복의 단맛”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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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깊이 느끼고, 단순하게 즐기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삶에 도전하고,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능력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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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해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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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긍정적으로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라.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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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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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인지능력, 창의성, 생산성, 협조성, 관계성 등이 좋아진다. 행복한 직장인은 첫해 8%, 두 번째 해 31% 더 실적을 올린다.」
한편, 우리 회사의 행복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3년간 윤리문제 발생은 2019년 행동규범위반 1건에서, 2020년에는 괴롭힘 3건, 행동규범위반 6건, 2021년에는 괴롭힘 7건, 성희롱 2건, 행동규범위반 12건으로 급증 추세입니다. 어느 민간기관에서 워라밸이 우수한 회사 3위로 선정한 것이 무색합니다. 대다수가 행복하다고 행복한 직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단 한 사람도 불평등, 불만, 불행을 느껴서는 안 되며 낙오자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할 문제입니다.
불행의 원인을 찾아봅시다. 직장인 스트레스의 70%는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합니다. 또한, 신구세대의 가치관 충돌도 있습니다. 신세대는 “공정과 정의, 연공서열 수용, 갑질, 구태의연한 기업문화” 등에 대해 더 민감하며 기존 세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신입직원의 직장선호도는, 만족하는 연봉(48%), 원하는 일(42%), 직원복지(40%), 성장기회(35%) 순이며, 직장을 계속 다니는 요인은, 일을 통한 발전체감(28%), 적성에 맞는 일(27%), 일을 통한 성취감(25%), 동료와 우호적 관계(18%) 순이라고 합니다. 정리하면 “연봉, 적성, 하는 일과 성취감, 동료”의 4가지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행복한 직장을 위한 경영측면에서, 워라밸의 전제인 “사생활보호”에 더해 “일의 성취감”과 “동료와 인간관계”에 주목하게 됩니다. “사생활보호” 문제는 무엇일까요. “사적지시, 갑질, 회식 등 동참압박, 음주강요, 부당업무지시 및 과도업무에 의한 초과근무, 퇴근 후나 휴일 중 SNS” 등이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트러스트 코미포운동, 음주보안관” 등도 이러한 문제해결 방안의 일환입니다. 한편, 회사업무와 사적생활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공기업인으로서 성찰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모든 직원의 좀 더 디테일한 논의가 기대됩니다.
“일의 성취감”에는 “공정한 업무분장과 평가, 공정한 승격, 교육 및 지원, 보직과 이동의 공정한 기회제공”이 포함됩니다. 특히 세대 간 갈등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공정에 대해 논의하고 접점을 찾아야 합니다. “동료와 인간관계”에는 “상사, 선배, 후배, 협력업체”가 포함됩니다. 회사는 사람들 간 교감과 협력을 전제로 하며 이러한 연결이 없다면 회사의 목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독불장군이나 무인도에 사는 자연인 방식은 불가능합니다. 위 3가지 측면은 이 자리에서는 결론을 유보하고, 앞으로 전 직원들과 많은 논의가 진행되도록 하여 체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다음에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칙과 소신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동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첫째,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옛말에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각자 역할이 어지러워지면 불필요한 긴장과 피해의식 및 분열의 원인이 됩니다. 오버하지 맙시다.
둘째, “소통과 배려”가 중요합니다. “공감, 즐거움과 괴로움을 나눈 공통경험”이 없으면 진정한 소통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가서는 용기, 함께하는 열정, 지켜보는 시간, 시간과 공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숙성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셋째, “추억만들기”가 중요합니다. 작년에 실시한 부서별 사진 콘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료와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점이 아쉽더군요. 부서나 사업소별 운동, 여행, 맛집기행도 좋습니다.
넷째, “동료”가 중요합니다. 예전부터 우리 회사에는 “3번 함께 근무하면 퇴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동료분들과 몇 번 만나셨나요. 앞으로 두세 번 더 함께할 사람들입니다. 좋은 관계를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상사와 선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요즘 추진하는 관리자가 이끄는 근무혁신 9계명에 나온 것처럼 관리자에서 “묵묵한 지원자”로 변해야 합니다. 직원과 후배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여섯째, “직장예절”이 중요합니다. 함께 모여 사는 사회의 기본 룰을 준수하고 남을 존중하는 “상식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인사는 아랫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먼저 보는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말을 잘하지 못해서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일곱째, “음주와 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회식이 한순간의 실수로 성희롱, 성추행, 갑질, 폭행 등의 취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 중 과음, 말실수, 농담, 접촉 등을 방심하면 안 됩니다. 2차금지도 반드시 지킵시다. “음주보안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덟째, “오해 살 말과 행동”을 조심합시다.
작년 청렴도평가에서 외부인 두 사람이 “금품수수 요청경험”을 표시하여 감점되었습니다. 우리 직원이 그런 부도덕한 강요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 “점심 한 끼 사지” 정도의 농담이라도 외부인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윤리사고는 부주의한 언행과 오해로 시작됩니다. 조심합시다.
마지막으로, “주도적 자세”가 중요합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 가도 항상 주도적이며 긍정적으로 하라는 말입니다. 주인자세로 당당하게 나가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방어적으로 피하면 결코 일의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항상 부정적이고 방관하며 뒤에서 남 탓만 하면 결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으며, 무심코 뒤따라가는 다른 사람들의 앞날을 망칩니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느끼는 “형용사”가 아니라 실천하는 “동사”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보지 마시고 주변의 가족, 상사, 동료, 후배, 협력사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따뜻한 정과 추억을 나누십시오.
활짝 핀 영산홍과 라일락 꽃향기로 가득한 신록의 계절입니다. 샘물처럼 솟아나는 희망으로,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