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uly VOL.117

HOME CULTURE 재밌지 크로스 컬처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최강조합 토건 기술부 복원건설 감리부 크로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최강조합
토건 기술부 X 복원건설 감리부
크로스!

글. 송지유 사진. 조병우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를 함께 하는 본사 토건기술부, 신서천발전본부 복원건설감리부 직원들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람에 나섰다. 해양 생태계 복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해양과 머드를 주제로 한 박람회를 함께 돌아보며, 유대감도 더욱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해양 생태계 복원과 새로운 변화

장맛비가 거세게 흩날리는 오후,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16명의 장정들이 빗줄기를 가르며 등장했다. 바로 본사 토건기술부와 신서천발전본부 복원건설감리부 직원들이다. 본사 주관부서와 사업소 공사감독부서로서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라는 국내 최초의 발전소 철거와 해안선 및 해양 생태계 복원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만큼 부서는 달라도 한 팀이라는 유대감이 각별하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란 주제를 포함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생명, 치유, 산업, 미래 등 해양과 머드 속에 담긴 이야기를 7개 전시관에 풀어냈다. 직원들은 제일 먼저 ‘해양머드&신사업관’으로 향했다.

해양에너지, 머드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를 돌아보던 직원들이 발걸음을 멈춘 곳은 바로 ‘한국중부발전’ 홍보관. 회사 이름만 봐도 반가운 듯 핸드폰으로 부스를 촬영하고 삼삼오오 인증샷도 남긴다. VR을 발견한 복원건설감리부 박근영 부장은 직접 장비를 장착하고 체험에 나섰다. “VR로 보고 느끼니까 좀 더 와닿는 것 같다”며, “직원들 교육도 VR로 확대 시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인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과 머드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해양 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수소 발전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풍력발전기와 태양광에서 남는 전기를 수소로 전환시키는 제주도 상명풍력단지의 모형도 눈길을 끄는 전시다. “이제 바다에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연구 과제를 하고 있다”며, 수소발전 홍보를 하던 이상욱 부장은 충남도 부스에서도 현재 보령발전본부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단지 조감도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자처한다.

“여기도 우리 회사에서 하는 사업이에요. LNG를 생산하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개질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지금 한참 공사하고 있어요.”
보령시 홍보부스에서 전시하는 수소 산업에 중부발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협업 우수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하는 수소 발전에 대해 말로만 들었는데 조감도를 보니까 실감 나네요. 잘 돼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복원사업감리부 김경호 대리의 말에 유심히 조감도를 들여다보던 직원들도 중부발전의 일원으로 뿌듯하다며 의견들을 나눈다.

홍보관 전시물은 보령시에서 전시하는 수소 산업에 중부발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두 부서의 ‘크로스’, 꿈이 현실이 되는 ‘컬처’

‘해양머드주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웅장한 파도 소리와 함께 파도가 벽과 바닥까지 가득 몰려오는 영상에 실제로 바닷가에 온 듯하다. 파도가 밀려간 후 드러난 갯벌에 해양생물들이 등장하자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며 탄성을 쏟아내던 직원들이 모여든 곳은 갯벌 속 생물 체험코너다. 수족관에 조성된 갯벌에는 낙지, 게, 조개 등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었다.

“야 저기 움직인다!” “살아있는 거야?”
“얘는 망둑어인가?”
아이들처럼 갯벌 생물들을 가리키며 들뜬 음성들이 터져 나온다. 자연과 생물을 보며 잊고 있던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이’들의 신비로운 머드 속 세상 탐험이 이어진다.
“저기 불 들어온다. 여기 보이는 고유종이 저기 있네.”
‘머드큐브562’ 전시에서 피승호 차장과 송동준 차장. 터치스크린을 터치하니 충남 지역 갯벌에서 서식하는 562종의 생물이 벽면 큐브에 나타나자 신기한 듯 반색한다.

머드와 갯벌 관련 다양한 작품들과 조형물로 체험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조성된 주제관을 흥미롭게 돌아본 직원들은 발길을 옮겼다. 마치 수중 세계 속으로 유영하듯 전시관을 가득 채운 영상이 맞아 준 ‘해양머드영상관’을 거쳐 ‘해양머드체험관’으로 향했다.

체험관 내 카페에서 이어진 티타임. 삼삼오오 둘러 앉아 그간의 쌓인 이야기와 전시 소감을 나누는 내내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어난다.
“다양하게 체험할 거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토건기술부하고 전화만 많이 하고 실제로 만날 일은 많이 없었는데, 오늘 함께 관람하면서 더 친근해진 느낌입니다.”
복원건설감리부 김정수 대리의 소감처럼 박람회장을 돌아보며 한층 더 가까워진 두 부서의 직원들이다. 설계하는 토건기술부와 실행하는 복원건설감리부가 같이 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이종수 차장의 말처럼 두 부서의 ‘크로스’는 그 자체로 ‘컬처’가 된 것 같다.

“서로 보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돈독한 사이”

이종수 차장 / 본사 토건기술부

본사 주관부서인 토건기술부와 사업소 공사 감독부서인 복원건설감리부가 함께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라는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 얘기만 하다가 이렇게 박람회 관람을 함께 하니깐 새로운 면을 볼 수도 있고,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 팀처럼 서로 도움을 주면서 돈독한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되는 사업부,
지속적 교류가 이어지길!”

최병은 과장 / 신서천발전본부 복원건설감리부

본사 부서와 사업소 부서가 모처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저희 부서가 사무 환경,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주축은 토목, 건축 쪽이다 보니까 토건기술부 분들과도 잘 통합니다. 앞으로는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만나서 지속적인 유대감이 쌓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진행 사업도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