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uly VOL.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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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나부터 탄소중립

정리. 편집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및 글로벌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숫자들!

지켜야 하는 지구 평균 상승 온도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승인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2017년 기준 약 1℃ 상승했으며, 2030~2052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구 평균 온도가 2°C 이상 상승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폭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 우리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만 한다.

탄소중립 생활 수칙

탄소 줄이기 1110은 1명이 연간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 10가지 실천행동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생활수칙이다. 대구에서 진행 중인 탄소제로 운동의 일환으로 에너지와 물 절약은 물론 재활용, 교통, 식생활, 소비 습관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수칙을 담고 있다. 탄소 줄이기 1110을 꾸준히 실천하면 연간 245만 톤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메일 1통 삭제로 인한 탄소 감량

바쁜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불필요한 메일은 과감히 지우는 것.
이메일이 저장되는 데이터 센터에서 서버를 유지하고 냉각하는 데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로 메일 한 통에 약 4g의 탄소가 발생하고 이메일을 전송할 때도 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를 정리하면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반드시 휴지통에 보관된 메일까지 비우는 것을 잊지 말 것!

승용차 1대가 1년 동안 배출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필요한 나무

국립산림과학원이 40년간 전국 3,000여 개의 숲을 조사한 결과, 산림 단위 면적당 연간 10.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탄소흡수량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6.6kg이다. 1년 동안 승용차 한 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2.4톤으로,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