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uly VOL.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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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를 줄이는 건강한 빵

Vegan Bakery

글. 정재림 사진. 배가람

우리에게 밀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품이 된 지 오래다. 하루에 한 끼는 밀을 주식으로 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먹고 있는 수입 밀은 가공, 유통, 판매 과정에 걸쳐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 우리 밀을 사용해 탄소 발생량을 줄인 빵으로 대체해보면 어떨까?

건강한 채식주의 베이커리 
마일드레드 Mildred

마일드레드는 건강을 생각한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국내산 통밀가루와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 무첨가 두유, 국내산 천일염 등 꼼꼼하게 선택한 재료를 사용해 담백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 계란, 우유, 버터, 정제 밀가루, 정제 설탕, 방부제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볶은 콩가루를 사용한 ‘비건 통밀 인절미 쑥 크럼블 케이크’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할머니 입맛이라면 강추.
이 밖에도 단호박을 이용한 ‘단호박 비스코티’, ‘단호박 쑥 크럼블 케이크’ 등 비건 메뉴에 진심인 마일드레드의 굳건한 고집이 느껴지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알록달록 매력 만점 비건 디저트 
베지블 Vegeble

베지블은 누군가의 홈파티에 초대받은 것처럼 알록달록한 비건 빵과 케이크, 음료를 판매한다.
비건 메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색색의 케이크와 쿠키가 눈길을 끈다. ‘과일 타르트’와 ‘머랭쿠키’, ‘브라우니’, ‘약과쫀득바’ 등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디저트가 매력인 곳.
특히 바닐라빈을 듬뿍 넣은 비건 ‘까눌레’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해 인기 메뉴. 작게 개별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모든 음료 메뉴는 두유와 우유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지구의 본질을 생각하는 카페 
지구본

지구본은 ‘지구의 본질을 생각하는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환경을 지키는 윤리적인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건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게 되었다고. 통밀가루와 비정제 설탕을 사용해 모양은 거칠어도 맛과 영양은 풍부한 것이 특징. ‘오트밀 쿠키’와 ‘곡물 마들렌’ 등은 출출할 때 간식으로 딱이다.
음료는 우유와 두유 중 선택할 수 있어 비건식을 즐기지 않아도 괜찮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재생 용기와 친환경 제품으로 선별했고, 포장재도 비닐 사용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