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및 글로벌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숫자들!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승인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2017년 기준 약 1℃ 상승했으며, 2030~2052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구 평균 온도가 2°C 이상 상승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폭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 우리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만 한다.
탄소 줄이기 1110은 1명이 연간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 10가지 실천행동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생활수칙이다. 대구에서 진행 중인 탄소제로 운동의 일환으로 에너지와 물 절약은 물론 재활용, 교통, 식생활, 소비 습관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수칙을 담고 있다. 탄소 줄이기 1110을 꾸준히 실천하면 연간 245만 톤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바쁜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불필요한 메일은 과감히 지우는 것.
이메일이 저장되는 데이터 센터에서 서버를 유지하고 냉각하는 데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로 메일 한 통에 약 4g의 탄소가 발생하고 이메일을 전송할 때도 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를 정리하면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반드시 휴지통에 보관된 메일까지 비우는 것을 잊지 말 것!
국립산림과학원이 40년간 전국 3,000여 개의 숲을 조사한 결과, 산림 단위 면적당 연간 10.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탄소흡수량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6.6kg이다. 1년 동안 승용차 한 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2.4톤으로,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