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 주임은 자타공인 ‘사진 마니아’다. 단,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사진 마니아’이니 잘 찍을 것이라는 오해는 말것. 2024년 새 단장을 한 <중부가족>의 첫 모델이 될 기회가 자신에게 와서 너무나 반가웠다는 그녀. 카메라 앞에서 제대로 물 만난 남궁윤 주임의 표지 모델 도전기를 담았다. 카메라와 내외하지 않는 탁월한 재능,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한 남궁윤 주임을 보고 있으니 이렇게 묻고 싶다. 혹시, 부캐가 모델이세요?
세상에, 주인공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2018년 12월 입사해서, 2019년 1월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본사 기획전략처 홍보실 소속인데요. 회사 공식 SNS 운영, 사내 방송 제작 등 회사 홍보에 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더 신중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업무 하나하나가 회사 이미지와 이어지니까요. 제가 하는 일 중에 사내 방송 콘텐츠(영상)를 제작하는 업무가 있는데요.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건 아니고, 영상 제작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합니다. 그 과정이 즐거워요. 영상 아이디어, 제작 방향과 같은 주요한 부분은 담당 차장님과 담당자인 제 의견이 반영되어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제작 과정과 결과를 보면 뿌듯 하고 재미있습니다.
하하. 다 제 자식 같아서 소중해요. 2023년 만들었던 영상 중에 제가 (양심 없이) 출연한
콘텐츠 만들 때 소재가 고갈된다는 것과 직원 섭외입니다. 아마 홍보실 직원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이 자리를 빌려 한마디 해도 될까요? 사업부서와 발전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과 에너지 전환 계획, 사회공헌 활동 등을 알려주시면 적극적으로 제작해 드립니다. 많이 많이 연락해 주세요! 영상에 출연하고 싶으신 직원분들도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홍보실 신민경 차장님, 김강은 주임님이 저에게 그런 존재입니다. 저와 같은 부서이기도 하고 사무실 자리도 제 양옆이거든요. 저희 셋 다 아이가 있고, 게다가 아이들도 동갑이라 사내 어린이집 같은 반에 다녀요. 어린이집 소식도 공유하고, 육아하면서 생기는 힘든 점들도 공감할 수 있어서 의지가 됩니다. 최근 저희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 소재는 어린이집 작은 음악회(재롱잔치)에서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마치 각자 최애는 다르지만, 같은 아이돌 그룹을 덕질(?)하는 팬 같은 저희의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
퇴근 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지금은 남편이 육아 휴직 중이라서 메인 육아를 남편에게 맡겼는데,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이가 엄마만 찾더라고요.
아이랑 수다도 떨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 하다 보면 금방 취침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요즘엔 제 개인 시간이 필요해서 아이를 재우고 밤, 새벽 시간을 이용해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해요. 하지만 겨울이 되니까 따뜻한 침대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엄청난 정신력을 요구하는 일이더라고요.
정체기입니다.
회사에서는 “네 덕분에 됐다”, “네가 도움이 됐다” 이런 말을 듣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사람이 최고인 것 같더라고요. 제가 그런 분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런 말, 자주 듣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시호(아들 이름) 오늘 낮잠 안 잤대” 이런 말···? 밤에 금방 잠들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설레요. 워킹맘들 다 공감하시잖아요..?ㅎ_ㅎ
사진 찍는 거 정말 좋아해요. 일상을 남기는 사진도 자주 찍고,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기도 해요. 제가 뭐든 잘 까먹는 편인데, 남는 건 사진뿐이더라고요. 당시의 감정과 기억이 잊히지 않고, 남아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표지 모델 제안 받았을 때 고민 하나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어요.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설레고 기분이 좋아요. 회사 이름 박힌 사보에 제 얼굴이 나가는 거니까 뿌듯하기도 합니다.
사진 찍는 거 정말 좋아해요. 일상을 남기는 사진도 자주 찍고,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기도 해요. 제가 뭐든 잘 까먹는 편인데, 남는 건 사진뿐이더라고요. 당시의 감정과 기억이 잊히지 않고, 남아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회사에 정말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과 더 늙기 전에 <파워 퍼프 걸>이나 <웨딩 피치> 같이 귀여운 콘셉트로 찍어보고 싶고요. 또 정말 안 친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성향이 정~ 반대인 분들과 어색한 분위기 그대로 드러내면서 ‘친해지길 바라~’ 콘셉트로 찍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2023년
홍보실에서
‘전사 사우 찾기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요. 부서 사진도 찍어주셨거든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추억할 수 있게, 가족사진 콘셉트의 부서 사진도 좋을 것 같네요.(그래도 나 혼자 주인공인 독사진 최고^0^)
꾸준히 할 운동 찾기입니다. 저는 텐션이 높은 편인데, 체력으로 인해 꺾일 때가 많아서요. 체력을 좀 키우고 싶어요.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해도, 의지 부족으로 피곤한 날은 안 가게 되더라고요. 저한테 맞는 재밌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게 목표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중부가족>에 전하는 나의 #해시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