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PO 해외 CSR
활동 에세이

탄중자티발전소
인근 마을에
KOMIPO 유치원이
생겼어요!

한국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인 탄중자티발전소 인근 마을에 KOMIPO 유치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따뜻한 이야기를 <중부가족>에 소개합니다.

따뜻한 이야기

글·사진. 미래사업단 해외사업처 탄중자티 양동호 법인장(인도네시아 파견)

인도네시아에 KOMIPO 유치원이 탄생하다

2023년 12월 14일, 한국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인 탄중자티발전소는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이호태 KEI 법인장과 저를 비롯해 즈빠라 군수, 교육국장, 군과 경찰의 고위급 인사, 선생님, 학생, 학부모 및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인근 마을인 즈빠라 방쓰리(Jepara Bangsri)에서 KOMIPO 유치원(유치원 이름: R.A KOMIPO-AL ISHLAH) 준공식을 마쳤습니다.
준공식은 즈빠라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저의 경과보고, 김동준 미래사업단장과 즈빠라 군수의 축사, 이슬람 성직자의 축복기도,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물품 전달, 테이프 커팅, 유치원생들 첫 입장, 유치원 시설물 점검, 기념 촬영, 즈빠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슬람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 특별한 준공식에 많은 관계자가 주목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KOMIPO 유치원의 시작은 인도네시아 즈빠라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교실이 없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실을 빌려 오후에 수업하고 있는 유치원생들을 위해 평소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이 나섰어요. 비용은 한국중부발전이 지원, KPJB는 유치원 건설공사의 발주, 시공 및 감독 등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즈빠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2022년 7월, 1,500㎡의 부지 매입을 시작했고, 같은 해 8월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즈빠라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이 모인 덕분일까요. 공사 기간 약 16개월 만에 즈빠라 어린이만을 위한 교육 놀이 공간 KOMIPO 유치원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 2개와 다목적실, 교무실, 화장실, 학습 및 놀이 시설 등을 갖춘 KOMIPO 유치원이 문을 연 첫날, 자리에 앉아 친구들과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같이, 가치를 만들다

KOMIPO 유치원이 준공되기까지 함께 땀방울을 흘린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관계 직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준공은 전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 차례 현장을 둘러보고 축대 안전 점검, 운동장 펜스 설치, 유치원 이름 선정 등을 보완하는 모든 과정에 함께한 장준철 실장, 이기호 현지 법인부장, 현지 직원이자 공사감독 윔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즈빠라 군수님 이하 지자체 공무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유치원 진입로를 블록으로 개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탄생한 KOMIPO 유치원이 즈빠라 방쓰리 마을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사랑, 행복을 키워나가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중부발전 탄중자티발전소는?

탄중자티발전소는 한국중부발전과 인도네시아 발전회사 PLN NP(구 PT.PJB)의 합작법인으로 2010년 10월 설립되었다. 인도네시아 탄중자티B 발전소 3&4호기(660MW×2)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중부발전 파견직원 3명을 포함해 총 265명이 근무하고 있다. 탄중자티발전소는 급전 순위가 10위권 이내로 가동률이 높아 인도네시아의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