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발전환경처 전력거래부
임성민 차장 가족

바다를 기다리며
찰칵!

이 사랑스러운 가족이 왜 이제야 <중부가족>에 나왔을까. 무얼 해도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넘쳐흐르는 남매와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쏘 스윗 엄마, 아빠라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매해 가족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임성민 차장 가족의 여섯 번째 가족사진 촬영기. 이번 가족사진의 포인트는 쏘 큐트, 쏘 러블리, 쏘 해피라는 것! ☺

세상에, 주인공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Q. 일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일하고 있는 전력거래부 업무는 전력시장제도 변경에 대응하고, 전력거래 손익 분석 및 전략 개발 등 회사 수익성과 직결된 부분이 많아요. 규정도 많이 찾아봐야 하고, 많은 자료 속에서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하죠. 어렵지만 하나씩 배워나갈 때마다 쾌감이 있습니다.

Q. 반대로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장기 발전 전망 업무요. 10년, 20년 뒤에 발전소의 이용률이 어떻게 될지 전망해서 신규 발전소 개발이나 수소발전 계획 등에 근거 자료로 제공해야 하거든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업무이기도 하고, 또 우리 회사 성장 방향과 연결되다 보니 책임감도 많이 느껴요.

Q. 요즘 제일 꽂혀있는 게 뭔가요?

요즘 테니스에 푹 빠져있습니다. 전력거래부 직원 대부분이 테니스 고수이기도 하고, 좋은 운동이라고 권유해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내와 아이들도 배우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생 하려고 해요.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레슨장에 가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내도 휴식 시간이 생겨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ㅎㅎ 곧 셋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 그전에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죽하면 새벽 시간을 활용해서 연습할 정도라니까요.

Q. 가족들을 소개해 주세요!

아내는 교사로 일하다가 저와 결혼하면서 6년째 휴직 중입니다. 사람 만나길 좋아하던 둥글둥글한 성격의 아내가, 집에서 육아하면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복직은 머나먼 일이야~”라고 말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집안일 하는 것이 최고의 적성이자 행복이라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여섯 살 아들 연우는요. 자칭, 타칭 ‘꽃게사냥꾼’이라고 부르는 우리 집 사랑둥이입니다. 연우가 세 살이 되던 해에 제주로 이사 가서 3년을 살다가, 올해 세종으로 이사왔는데요. 제주에 있을 때 연우가 좋아하는 바다를 마음껏 즐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해양생물, 공룡, 로봇,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등을 좋아하는 평범하지만, 우리 부부에겐 참 특별한 사랑둥이 연우입니다. 네 살 유희는 어디를 가나 사랑받는 애교쟁이에요. 애교와 재치로 상대방을 녹이는 매력이 있어요. 어린이집이든, 친척 집이든 가면 어디서나 주목을 받거든요. 유희도 이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사랑받는 방법을 알고 있는 아이라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바다! 막내딸입니다. 지금은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바다는 제주 떠나기 전 선물처럼 우리 가족 곁에 왔는데요. 그래서 태명도 저희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고, 사랑했던 ‘바다’라고 지었습니다. 올 10월에 출산 예정인데, 또 어떤 딸이 태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 가족!! 서로 사랑하며,
재밌게 살자! 사랑해!!

Q. 퇴근 후나 쉬는 날, 가족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요?

제주에서 근무할 때는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 시간적 여유가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저녁 먹고 실내 수영장에 가고, 집 앞 바다 산책도 하고, 오름도 올랐죠. 아이들이 자면 아내와 술 한잔 기울이며 데이트도 자주 했습니다.
지금은 세종에서 보령으로 출퇴근 중인데요. 거리가 있다 보니 퇴근 후엔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직장동료들과 테니스 치고 퇴근하기도 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면, 칼퇴 후 집에 와서 최대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가장 먼저 가족회의를 해요. 주로 함께하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제법 의견을 내고 들어줘요. ^^ 회의에서 나온 내용으로 움직이는 편입니다. 아이들의 에너지 발산을 위해 주로 산과 바다로 떠나 바깥 활동을 많이 해요.

Q. 가족끼리 사진 많이 찍는 편인가요?

휴대전화 앨범이 아이들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매해 우리 모두 담긴 가족사진을 남기자 해서 아내와 결혼 후 결혼기념일마다 스튜디오 혹은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올해 결혼 6년 차니 벌써 이번이 6번째 촬영이네요. 매년 촬영할 때마다 구성원이 한 명씩 늘어나기도 하고, 가족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합니다.

Q. 가족들과 갔던 여름 휴가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결혼과 동시에 연우가 생겨서 해외여행을 딱 두 번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연우를 임신하고 아내가 만삭일 때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다낭 거리를 거닐던 게 생각납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싸서 마사지, 먹을 것, 호화로운 호텔과 수영장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Q. 아내, 아이들과 함께 사보 표지 모델에 도전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는 부담스러워서 여러 번 거절했습니다. 표지 모델이라 하니, 외모가 좀 출중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더 적합하신 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매년 가족사진을 찍는 저희에게는 기회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인터뷰하면서 가족들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다음에 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콘셉트로 누구와 찍어보고 싶으신가요?

이번 한 번이면 만족합니다. 대신 추천해 주고 싶은 분들이 있어요. 건실한 미남에다가 심성도 올곧은 청년들이 있거든요. 전원개발처 김대진 차장이나, 신서천발전본부 윤영준 차장, 제주발전본부 임준섭 차장이요. 세 사람이 〈나는 솔로〉 콘셉트로 예쁘게(?) 사진 찍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Q. 상반기가 훌쩍 지났습니다. 남은 하반기 ‘이것 하나만큼은 꼭 이루겠다’라고 마음먹은 게 있나요?

기초체력 운동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마주하게 됐을 때, 쉽게 좌절하고 마는 것은 버티는 힘인 기초체력이 약해서라고 생각해요. 아이 두 명과 놀아주는 것도 체력이 버텨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이 세 명과 잘 놀아주면서도, 회사 생활도 잘하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체력을 키우려고요.

Q. 사보를 보게 될 주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새까만 저도 사보 모델 했으니까,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지원하세요. ㅋㅋㅋㅋ

중부발전의 구성원이자, 삼남매의 아빠이자, 남편인
인간 임성민의 #해시태그#

#나만의 더위 해소법은? 더울수록 운동하고 땀흘리기 #나의 하루 루틴은?
새벽 운동 필수 #아빠로서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 재우고 육아 퇴근할 때!(얘들아 사랑해^^)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해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끝장을 봐~ #나에 관한 TMI를 말한다면? 탄 거 아니에요! 원래 까맣답니다!
#촬영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 피자에 맥주 한잔 간절..! #축하받고 싶은 일을 자랑한다면?
저 삼남매 아부지 됐어요!!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