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청렴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막연한 구호 대신 일상 속 실천을 다지는 자리! ‘배우는 청렴교육’에서 ‘즐기는 청렴문화’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현장을 찾았다.
같이 만드는 가치
글. 윤진아 사진. 정우철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아카데미에서 ‘한국중부발전 2024년도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펼쳐졌다. 지난 8월 28~29일, 9월 4~5일, 9월 11~12일 3차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총 35명의 청렴코디·윤리담당·혁신링커·에이전트·명예감사인이 참여했다. 곽영교 감사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렴한 관리의 표상인 최부자 가문의
자취를 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호젓한 한옥마을에서 머릿속을 비우고 양분을 가득 채워 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웃음 박수와 청렴 스트레칭으로 마음 열기가 시작이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청렴특강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선물 허용범위를 퀴즈로 풀어보며 청탁금지법을 바로 아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최부자의 청백리 정신을 돌아보는 현장체험과 청렴특강, 과객체험, 문화유적
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관한 청렴감사부 조경 차장은 “2016년 첫 시행 후 청렴문화체험교육을 이어오며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다지고 있다”며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청렴의식을 확립하고 아래서부터 청렴문화를 확산해야 견고한 윤리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지막한 담장 안, 세간 곳곳에 욕심부리지 않고 이웃과 상생하며 살아온 조상의 얼이 켜켜이 스며들어 있다. 조선 대표 청백리가 걸어온 정도(正道)를 돌아보는 중부인들의 표정이 자못 숙연하다. 12대에 걸쳐 400년간 여민 정신을 실천한 최부자댁 곳간 앞에는 과객을 위한 쌀통이 하나 있는데, 누구나 쌀을 꺼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가문의 후손인 최창호 최부자아카데미 상임이사는 “쌀통 입구가 딱 자신이 먹을 만큼만 꺼낼 수 있는 크기인 이유는 욕심을 경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론이 아닌 마음으로 체득할 수 있었던 시간. 1박 2일의 일정을 함께한 중부인들은 “청렴이 단순히 도덕적 의무를 넘어 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대대로 이어온 청렴정신을 본받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기업을 만들자!”는 약속에도 힘이
실렸다. 조직을 바른길로 이끄는 ‘현대판 암행어사’들이 점점 늘고 있으니, 한국중부발전의 앞날이 더욱 환해질 듯하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체험형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전문 해설사가 안내하는 문화재 답사를 비롯해 대금과 함께하는 과객체험 등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여러 사업소에서 오신 선후배님들과 즐겁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한옥에서 풀벌레 소리 들으며 힐링하기도 했는데요. 선현의 가르침을 밑바탕 삼아 올곧게 성장해 회사와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