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국중부발전은 해외사업 초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개척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사업 중 하나인 탄중자티 사업의 공동 주주사이자 인도네시아 발전공기업인 PLN Nusantara Power(이하 PLN NP) 사장 및 임직원이 미래에 더 많은 협력을 의논하고자 한국중부발전을 찾았다.
글로벌 코미포
글. 편집실 사진. 고인순,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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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력공사 PTPLN(Persero)의 발전 부문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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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 23.7GW 발전설비를 운영 중 (18.6GW 자체 지분, 5.1GW 공동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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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과 PT.KPJB 공동 주주사
“슬라맛 다땅(Selamat datang: 환영해요)”. 지난 8월 26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 대형버스가 도착했고,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은 버스에서 내린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발전공기업 PLN NP의 사장 및 임직원이다. PLN NP는 한국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O&M 법인 KPJB의 공동 주주사로,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KPJB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중부발전의 오랜 파트너사이다. PLN NP는 한국중부발전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성장 전략과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고 다가올 에너지 미래에 새로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중부발전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3박 4일 일정 동안 첫날 서울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중부발전 본사 및 제주발전본부를 연이어 방문했다.
서울발전본부에서는 세계 최대 도심 대규모 지하발전소를 견학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 부지에 세워진 서울발전본부의 역사와 가치,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도 에너지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제주발전본부와 제주 행원풍력 그린수소 생산 연구설비를 견학하며 한국중부발전이 주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미래를 생생히 체감하는 기회를 얻었다. PLN NP 임직원은 “루아르 비아사(Luar biasa: 대단해요)”라며 중부발전 사업장 견학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에너지 신사업 개발에 관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오랫동안 맺어온 신뢰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다가올 에너지 미래에 굳건한 동반자적 관계를 맺기 위함이다. 두 사장님들은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쌓아온 우애를 공감하고, 서로를 오랜 친구처럼 친밀하게 반겨주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전임 사장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랫동안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고 있는 PLN NP의 방문을 환영한다”라면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앞으로 다가오는 전력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국중부발전과 PLN NP가 함께 새 역사를 만들고, 형제와 같은 우애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PLN NP의 Ruly Firmansyah 사장은 답례사를 통해 “우리 두 회사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이미 훌륭한 성과로 증명되었으며, 한국중부발전의 전문성과 헌신은 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면서 “우리의 협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함께 큰 성공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협력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미래에 찬란히 빛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