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하고 ‘Hot’
성수동에 스며든다

서울 성수동은 그야말로 ‘요즘’이 담겨있는 동네다. 요즘의 스타일, 요즘의 맛, 요즘의 멋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성수동으로 가볼까. 성수동 곳곳을 거니는 사이 ‘Hip’한 감성에 스며든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

세상에, 여행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출~발!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를 손꼽으라면 단연 성수동이 아닐까. 빈티지한 건물들에 팝업스토어, 맛집,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MZ세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그런데다가 지난해 영국 유명 여행문화 매거진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인기가 정점에 다다랐다.
성수동이 인기를 얻기 전부터 성수동에서 살거나, 성수동에서 나고 자란 ‘성수 토박이’들은 요즘 성수동의 모습이 낯설 수도 있다. 그 시절 성수동은 공장이 즐비한 곳이었기 때문. 그 많던 공장들은 재건축을 거쳐 한 건물에 여러 개의 공장과 사무실이 섞인 ‘아파트형 공장’의 형태가 되었다. 그러다가 2008년 이후로 초창기 IT기업, 벤처기업들이 이 건물에 대거 입주하면서 지식산업센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지금의 IT 산업단지인 것이다. 특히 성수동 공장은 구두를 만드는 곳이 많았는데, 변화를 거치면서 ‘성수동 수제화 거리’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었다. 물론 지금도 거리를 지키고 있는 구두 장인들도 많다. 거기에 옛날 공장들을 리모델링한 청년 스타트업들을 위한 사무 공간,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 등이 많이 생기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뉴욕의 공장지대였다가 1980년대 이후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힙한 문화를 전파해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된 브루클린의 모습과 비슷해 성수동에는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성수동에는 옛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들이 많다.
카페 블루보틀은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성수동의 상징이 되었다.
노포와 공장 사이사이에 자리한 편집숍
어니언 성수의 맛있는 디저트
빈티지한 건물들에 팝업스토어, 맛집,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MZ세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가는 곳마다 빈티지한 멋이 나를 감싸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지금의 성수를 느낄 수 있는 ‘성수동 카페거리’, ‘연무장길’이 나온다. 이곳이 시작점이긴 하지만, 요즘 성수동은 골목 구석구석 카페, 식당, 갤러리 등이 생기면서 어느 한 거리를 ‘메인’이라고 부르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성수동에서 여행의 시작이 어렵다면, ‘대림창고’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림창고’는 성수동 골목의 변화를 이끈 주인공이자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창고형 카페’의 원조. 붉은 벽돌에 높은 층고의 내부, 빈티지한 감성이 어우러져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성수동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확한 이름은 ‘성수동대림창고갤러리’인데 갤러리라는 이름값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다양한 전시도 열린다.
대림창고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오면 성수동의 분위기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오래된 노포들과 공장들 사이에 SNS에서 핫하다는 카페, 편집숍 등이 어우러져 특별한 느낌을 자아낸다. 2022년 5월 오픈한 ‘디올 성수’는 성수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예약해야 하지만, 건물 자체가 워낙 아름답고 특이해서 앞에 서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흔하게 보인다. 여기 말고도 ‘아모레 성수’, ‘이솝’, ‘르 라보’ 등의 브랜드가 성수동을 만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다. 핫하다는 카페를 찾아가면서도, 오래된 감자탕집에 줄을 서서 밥을 먹는 풍경이 어색하지 않은 동네 성수동. 이번 주말, 성수동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성수동의 상징과도 같은 대림창고 앞을 걷는 사람들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감성있는 편집숍
디올 성수는 여행자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성수동 곳곳에는 오래된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

KOMIPO 박지영’s 성수동에 떴다!

‘박지영’이 한 명이던 시절에는 몰랐다. 내 이름이 이렇게 특별할 줄이야. 중부발전에 입사 후 해를 거듭할 때마다 직원 명단에 늘어나는 ‘박지영’을 보고 ‘중부발전 한정 스페셜 네임’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KOMIPO 박지영들. 비록 오늘 처음 대면하는 사이지만, 이름 석 자 덕분에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단다. 지영이 옆에 지영이, 그 옆에 또 지영이..! 5박지영(feat. 제주 박지영)의 조금 어색하면서도 신선했던 성수동 투어, 지금부터 시~작!

“우리 아직 조금 어색해요~”

#여기는 #성수 #5박지영 #어색 #어색
디올 성수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공사 이슈로 바로 옆 탬버린즈 건물 앞에서 인증샷!

“자 이제 커피와 빵 먹으러 가보자고!”

#귀여운 #팝업스토어 #앞에서 #찰칵
시나모롤 캐릭터가 그려진 팝업스토어 놓칠 수 없어요~!

“아참, 저희 의상 오늘 맞춰 입은 거예요! 머리띠도 맞췄답니다! 귀엽죠?”

#카페할아버지공방 #성수동 소금빵 맛집 #먹기 전 #사진은 #국룰
딱 ‘성수동스러운’ 카페에 왔어요. 아침 겸 점심으로 즐기면서 수다 삼매경~

“박지영들의 성수동 나들이를 기념하며! 소품 Get!”

#성수동 #왔는데 #예쁜 거 #사가야지
성수동 소품숍 투어도 빼놓을 수 없죠!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워요. ㅠㅠ

제가 중부발전 첫 번째 박지영인데요. 입사할 때는 저 한 명이라 그런지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늘더니 지금은 인턴 직원까지 하면 7박지영이더라고요. 중부의 1박지영으로서 말로만 듣다가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보령발전본부 제2발전소 화학기술부
박지영 대리
본사 전원개발처 토건기술부
박지영 주임
저 입사할 때는 세 명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점점 늘어났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박지영끼리 모여서 풋살이라도 하라고 하더라고요. 풋살 말고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같이 밥 먹어요!
입사하기 전에는 성까지 똑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입사 후에 “박지영끼리 모이면 재미있겠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요. 이게 진짜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로 다 같이 친해지면 좋겠어요!
본사 기획전략처 홍보실
박지영 주임
신보령발전본부 발전운영실
박지영 주임
입사하고 나서 ‘박지영’이 너무 많으니까 “박지영으로 개명하면 중부발전에 합격한다”, “중부 프리패스 이름이다” 이런 말을 들었어요. 입사 전에는 몰랐는데 특별해진 기분입니다. 서로 알아가는 자리를 가졌으니, 다른 일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매년 늘어가는 박지영을 보며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박지영즈 2탄은 제주에서 어떨까요?
제주발전본부 안전관리부
박지영 대리
보령발전본부 제2발전소 화학기술부
박지영 주임
처음에 홍보실 제안을 받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했는데요. 박지영들끼리 사보에 나간다고 동기들한테 말하니까 되게 부러워하더라고요. 기회 만들어주신 홍보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