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

또 만나서 Hi~
우리 함께, Runner’s High!
*러너스 하이: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 특히 달리기 중에 경험할 수 있는 강렬한 희열

매년 봄,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게 있다. 벚꽃? 봄비? 미세먼지? 아니다! 정답은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다. 평소 러닝 좀 즐긴다고 자부하는 중부인이라면 이 정답을 모두 반길 것. 봄이면 연례행사로 찾아와 중부인에게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게 하는, 제22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 현장을 찾았다.

중부UP로드2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전기사랑
마라톤대회

제22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 기다렸어요!

최근 몇 년간 러닝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별한 장비 없이 러닝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달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록을 달성하는 재미도 있다. 오죽하면 달릴수록 상쾌해지는 기분을 뜻하는 ‘러너스 하이’라는 말이 생겨났겠는가.
해마다 봄이 되면 ‘러너스 하이’를 최대치로 느낄 수 있는 전기인들의 행사, 제22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가 지난 4월 12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렸다.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는 체육 문화 행사를 통해 전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신문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안전과 환경을 고려해 개막 폭죽 대신 LED 퍼포먼스로 전환했고, ‘5km 걷기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 공기업 한국중부발전도 본 대회에 후원사로서 참가해 많은 지원을 하는 중이다. 또한 운동을 좋아하는 임직원은 대회에 참가해 성취감을 느끼고 동료,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추억을 만들고 간다.

중부인은 마라톤에 진심입니다만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선선하고 볕도 좋은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대회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장 내에 차려진 수많은 후원사 부스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한국중부발전의 부스다. 봄날과 어울리는 연둣빛 현수막 아래 에코미, 세코미 인형이 마중 나와 대회 시작 전,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에너지를 팍팍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에코미, 세코미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비눗방울을 불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직원들은 참가 접수 후 스트레칭을 하거나, 얼굴에 에코미, 세코미 타투 스티커를 하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렸다.
홍보실에서도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부채로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했고, 맛있는 간식과 도시락, 음료로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우천 시를 대비해 우비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도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중부발전 부스를 찾았다. 이영조 사장은 직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응원을 건네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달리며 얻은 에너지, 일상의 원동력 되기를

10시가 되고, 행사를 시작하는 사회자의 인사말이 장내에 울려 퍼지자, 모두 무대 앞으로 모였다. 사람들이 마라톤만큼 기다리는, 경품 추첨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과연 경품의 행운은 누구에게 돌아갔을까. 몇 안되는 행운이 중부발전에도 찾아왔다. 서울발전본부 기계기술부 권오석 대리의 아들 권우진 어린이가 갤럭시탭을 받은 것이다. 권오석 대리는 무대 아래에서, 아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며 대회의 의지를 다졌다. 뜻깊은 행사도 있었다. 참여한 귀빈들이 모금함에 성금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눈 것이다. 이영조 사장도 여기에 마음을 보탰다.
10km 참가자들이 먼저 출발하고, 뒤이어 5km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여러 참가자들 사이로 중부발전 직원들의 얼굴이 보였다. 동기와 함께 신나게 뛰는 사람들, 얼굴이 붉어진 채로 힘든 기색이 역력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직원들, 가족들과 함께 텐션에 맞춰 걷는 직원들 등 각자 표정은 달랐지만, 달리며 얻는 쾌감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모두 같았을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부인만의 끈기를 보여준 직원들. 이날의 열정과 에너지를 잊지 않고 일터에서도 중부발전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Make KOMIPO Higher Together!’ 슬로건처럼!

MINI INTERVIEW

본사 발전환경처 발전운영실
김종명 차장 가족

예전부터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km에 신청했는데요. 아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금 피곤한 것 같지만,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참여하신 중부발전 직원들 모두 완주하고,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신보령발전본부 환경관리부
양훈정 주임 (왼쪽)

미사경정공원 벚꽃이 정말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km를 달릴 예정인데요. 마라톤은 처음이지만, 시간과 관계없이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달릴게요! 지켜봐 주세요.

신보령발전본부 제어기술부
이건희 주임 (가운데)

평소에 러닝을 좋아하고, 많이 합니다. 그런데 마라톤은 처음이에요.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후배들과 참여할 수 있어서 좋네요. 10km지만, 꼭 끝까지 열심히 달릴게요!

신보령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최수미 주임 (오른쪽)

저도 마라톤은 처음인데요. 이번을 계기로 러닝을 제대로 해보려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동기와 선배가 함께하니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경품도 타면 좋겠네요. 하하. 다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