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 스케이트장에서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가 개최되었다.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중부발전은, 로봇과 인간이 함께 그려나갈 발전산업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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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선주 자료. 정우철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로봇 마인드 확산 및 로봇 인재육성을 통한 국내 로봇 기술력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기존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강릉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드로잉, 로봇토크콘서트 등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개막식 선수단 입장이다.
올림픽파크에서 진행된 만큼, 올림픽을 모티브로 12개의 세부 주관기관 대표 선수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을 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한용운 차장도 선수단 대표로 함께했다. 선수단의 깃발 퍼레이드가
끝난 후 내외빈 소개, 기념영상 시청, 축사, 참가 선수단 페어플레이 선서, VIP 투어가 이어졌다.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진행되는 대회 중 하나다. 중부발전이 발전산업 혁신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 중에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부발전 사내 임직원·대학생·로봇 중소기업이 한
팀이 되어 로봇개발 아이디어와 완성된 로봇을 선보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대회는 로봇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 분야만 운영했던 기존과 달리, 제품개발 분야를 신설한 것이 특징.
올해 대회를 주관한 한국중부발전 본사 발전환경처 기술기획부 장아롱 주임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로봇 분야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많기에, 참가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성균관대학교
지능형로봇학과와 협약을 맺어 ‘AI Robot Academy’를 개최했는데요. 실제로 참가자들은 강의를 듣고, 막연했던 로봇과 드론 기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렇게 주관 부서와 직원들의 노력 끝에 예선전을 통과한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아이디어 기획 분야 10개 팀, 완성된 로봇을 시연하는 제품개발 분야 6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한국중부발전 발전환경처 김종서 처장은 “로봇 챌린지 대회는 단순한 로봇 기술 경연대회가 아니라 스스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상징적인 무대입니다”라면서 “모두가 함께 혁신도전하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김종서 처장의 응원과 함께 심사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심사위원은 한국중부발전 박상철, 송병훈, 이성우 부장, 한국로봇학회 김정 학회장, 성균관대학교 김규남 교수,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이동주
학회장이다. 이들은 ‘개발 필요성, 실용 가능성, 사업확장성, 기술적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순서대로 경연장에 오른 팀들은 12분 PT 진행 후, 8분간 Q&A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긴장됐지만, 심사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파악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참가만으로도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녁 6시가 넘어 종료된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 과연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을까? 시청자들의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치열한 경합 끝에 아이디어 기획 분야의 ‘수소화합물 감지 이족보행 로봇’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제품개발 분야는 ‘발전소 잠수부 대체 수중 준설 로봇’이 대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 입상한 상위 5개팀의 아이디어는 향후 중부발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화를 거쳐 발전소 피지컬 AI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미래가 머지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발전환경처 환경정책실 강현석 차장 &
LK로보틱스 김승훈 대표
대회를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다행히 다양한 본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인간이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폭을 더 넓혀서, 발전산업이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평소 로봇이나 AI에 관심이 많으셔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영조 사장님, 김광일 부사장님, 김종서 처장님, 박용석 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타크리젠 홍석봉 이사 &
제타크리젠 명재성 부장
한국중부발전과 저희의 인연은 2020년 제주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지금 저희 로봇은 인천발전본부에서 시연을 마쳤고, 보령발전본부에서 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인연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발전 현장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