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꿈꾸게 된다. 마음은 1년 내내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현실은 여행계획만 짜기 일쑤. 당장 떠날 수 없으니 소중한 추억을 꺼내 보자. 에메랄드빛 바다가 매력적인 몰디브부터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까지, 중부가족들의 잊지 못할 해외여행 기록들.
공동 1위 아르헨티나 / 보령발전본부 제2발전소 보일러기술부 금준호 차장
한국에서 가장 먼 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떠나게 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후 남대서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티그레행 열차를 탔습니다. 티그레에서 본 맹그로브 숲과 어우러진 가옥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산 텔모 지구에서 유명한 마테차도 마셨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보냈던 26시간이었습니다.
공동 1위 / 서천건설본부 시운전실 시운전운영부 이봉민 사원
2015년, 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를 시작으로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지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장장 한 달여 동안의 여행.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카페(Cafe Tortini)에서의 탱고 공연입니다. 몸치인 제가 난생처음 춤에 대한 욕심이 생길 정도로 탱고 공연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2위 탄자니아 / 보령발전본부 제2발전소 전기기술부 남윤성 사원
2019년 4월, 아내와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자, 코끼리, 기린, 버팔로, 품바 등 야생동물을 직접 본 게 신기했어요. 또 탄자니아 잔지바르섬에도 들러 그룹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도 방문했습니다.
3위 스페인 / 보령발전본부 경영지원처 자재구매부 박지인 사원
한국중부발전에 입사하기 전, 남매가 함께 떠난 첫 번째 유럽 여행! 낯선 모습의 사람들과의 만남, 멋진 건물의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2주 동안 유럽여행은 취업 준비로 힘들었던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행히 한국중부발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면 다시 또 떠나고 싶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곳에 위치한 튀니지. 튀니지에는 수크(메디나)라는 시장이 있는데, 특이한 문양의 문과 ‘파티마의 손’으로 불리는 손잡이가 인상적이었어요.
긴 여정으로 지쳤지만 광활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바라봤을 때 느낀 설렘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감동이었습니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와 셋이 함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비행시간만 총 18시간. 그렇게 도착한 칸쿤의 자연경관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세계 최대의 해양 테마파크인 셀하에서 스노클링 체험을 하며 바닷속 여행을 했던 게 즐거웠습니다.
태국 / 제주발전본부 제1발전소 발전운영실 이상규 차장대리
태국에서는 매년 송끄란(설날)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4월 중에 태국을 여행하신다면 물 맞을 준비하고 가셔야 해요. 물대포 수준의 물총을 쏘는 통에 나중에는 도망 다니기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성능 좋은 물총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영국 / 보령발전본부 제2발전소 제어기술부 최재민 사원
2014년 여름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영국 리버풀로 여행을 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지만 여행 중 문제도 생겼습니다. 길에서 야바위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무조건 맞힐 수 있다며 제 돈 5만 원 정도를 갖고 갔지만, 슬프게도 그것은 사기 야바위였답니다.
모로코 / 세종발전본부 발전교육원건설실(T/F) 성가인 사원
저는 사막의 별을 보고 싶어 모로코 마라케시로 혼자 여행을 갔었습니다. 낙타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언덕들을 넘어 유목민들이 있는 텐트에 도착할 무렵, 사막은 노을에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깊어져가는 밤하늘에 빛나던 별들. 평생 다 보지 못할 수의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