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 똑똑한 소비는 삶의 질도 올려주고, 그간 애써온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되기도 한다. 저마다 관심도 다르고 취향도 다른 중부인들이 야심차게 고르고, 잘 샀다고 느낀 ‘잘샀템’은 무엇일까?
기술직이지만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아서 업무 중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집에서도 게임을 즐기느라 자기 전까지 앉아있는 날이 많습니다. 그동안은 저렴한 의자를 사용하면서 허리가 아파도 꾹 참았지만, 나를 위한 투자를 하자는 생각에서 얼마 전 E*퍼니쳐에서 30만 원짜리 사장님 의자를 장만했습니다. 아주 편하네요!
보령발전본부 (친환경)기전부 김동우 사원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 온 사랑하는 친구가 5월의 신부가 됐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절친한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함께 원피스를 맞춰 입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친구가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네요.
제주발전본부 경영기획부 김수현 사원
하루가 멀다고 쑥쑥 자라고 있는 저의 미니미, 아들을 위해 매 계절 쇼핑을 합니다. 몇 번 입지는 못하지만, 계절마다 예쁜 옷을 입고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통장이 텅장이 되어도 기분 좋기만 하네요. 등원 전 거울 앞에서 “엄마~ 나 멋지지!” 하는 멋쟁이 미니미를 보며 오늘도 쇼핑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KOMIPO 기술연구원 기술개발실 조은아 주임
올해 2살이 된 딸아이가 집에 택배가 도착할 때마다 자기 선물인 줄 알고 기대에 찬 얼굴을 하다 보니 어느새 딸과의 언박싱을 즐기게 됐습니다. 택배를 열었을 때 자기 것이 아니면 실망한 표정을 짓다가도, 장난감이 나오면 너무나 좋아하는 얼굴이 예뻐서 요즘은 딸의 장난감 택배가 늘어났네요.
서천건설본부 시운전운영부 임채준 주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이 힘들어지니 밖에 나가지 않고도 여느 가게 못지않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네온사인을 구매했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밤에는 내 방을 멋진 바(Bar)로, 또 낮에는 멋진 카페로 만들어주는 완소 아이템이랍니다.
신재생사업처 신재생기획실 강혜영 사원
입사하고 어언 7년째가 되는 어린이날. 선물을 받아본 지가 까마득해서인지 지름신이 찾아왔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제 버튼을 누른 상태였고, 약 1주일 뒤에 150만 원 상당의 최신형 조립식 컴퓨터가 배달됐습니다. 그날 바로 키보드로 손가락 운동을 했지요.
보령발전본부 (복합)발전운영실 정재환 사원
정신없이 살아오다 문뜩 날이 풀리니 나를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나에게 변변한 선물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구매를 고민하던 쌤소나이트 서류 가방을 샀습니다. 새 가방을 드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고 즐겁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네요. 나 자신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해외사업처 해외사업운영부 박철준 사원
요즘 반려식물과 모종 키우기에 푹 빠졌습니다. 코로나19 마음 방역 차원에서 부서에서 진행한 작은 화분 만들기를 계기로 반려식물의 매력을 알게 됐지요. 올해는 처음으로 주말농장도 분양받았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내 손으로 흙을 뒤집고 거름을 주고, 밭을 가꾸니 정말 재미있습니다. 식물이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니 힐링이 됩니다. 오늘도 작은 텃밭에 심을 모종과 반려식물을 사러 갑니다!
세종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이소영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