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유튜브 KOMIPO 채널에서 ‘중부공감 소통콘서트’를 진행했다. 직원들이 묻고 김호빈 사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임직원 간 자유롭고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
중부공감 소통콘서트는 격식과 권위는 내려놓고 여러분들의 회사 선배로서 후배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의 고민과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역시 ‘안전’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람·설비·회사 모두가 안전한 현장 안전경영을 구현할 것입니다. 또한 상호존중과 소통의 기업문화로 공정한 일터를 조성하고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나오는 배려가 깃든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본이 튼튼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부발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데요. 석탄발전소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 석탄화력은 친환경성을 강화하면서 운영할 것이고, LNG 건설·운영 및 신재생 중심의 신규사업을 국내외로 확장하여 직원들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입니다. 탈석탄 정책을 미래에 대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을 위한 투자나 다양한 활동 등 이미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설비를 보강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고, 향후에도 발전 후 발생되는 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다음 사회 부문에서는 회사의 수익활동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 수익을 공유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임기 중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세대, 직군, 근무형태 간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구성원 간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고 다양한 가치관 등이 충돌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며 배려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하겠지요. 특히 최근 근무형태나 선호사업소에 관한 갈등이 있는데, 사장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사장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1년 3개월째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누적되고 사내 분위기가 침체되어 어려운 면도 있지만 직원 여러분의 방역협조로 큰 위기상황 없이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산업부 기준에 따라 우선접종 필수인력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국민 접종순서와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관련해서 회사 차원의 대응체계는 이미 마련되어 가동 중이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을 포함한 우리 스스로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업계의 선두리더로 자리매김하여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부발전은 10년 후인 2030년에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석탄발전소의 가스발전으로 대체건설 등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4차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력과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전력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지킬 것입니다. 또한 구성원들이 소통, 화합, 존중, 배려로 하나 되어 모두가 행복한 회사,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KOMIPO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회사가 여유 있고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머가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웃는 게 어려워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합니다. 좀 더 연습해서 임기 후 직원들이 잘 웃는, 미소가 어울리는 사장으로 기억했으면 합니다. 웃으며 삽시다. 제 신조가 바로 ‘Band of Brothers’입니다. 저는 중부가족 모두 형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령에 기획팀장으로 근무할 때, 동료들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중부가족은 제 형제이고, 직원들도 저를 그렇게 기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