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신재생2센터. 천혜의 자연에서 청정에너지를 찾아야 하는 특명을 받고 이곳 무안에서 근무 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모두 업무에 집중 중이어서인지 엄숙함마저 감돌았다. 인사를 하기 위해 취재진 앞으로 모인 부서원들. 게임도구가 담긴 한 보따리의 짐을 보는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신재생2센터 여러분, 게임 한번 하시겠습니까?
거창한 인사에 당황한 듯 주춤한 부서원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에코미게임은 3개의 게임에 도전해 성공 시 맛있는 간식을 선물 받는 코너다. 게임 선정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번호로 결정하고, 게임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벌칙수행 후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첫 번째 게임을 정하기 위해 기훈 주임이 힘껏 주사위를 던졌다. 힘차게 돌아가던 주사위가 숫자 6에 멈췄다.
100개의 종이컵으로 탑을 쌓는 게임이다. 종이컵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았다가 정리하는 것까지 2분 동안 완성하면 되는데, 순발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게임! 게임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탑 쌓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 몸이 덜 풀려서인지 종이컵탑이 금방 무너졌다. 쉽게 끝나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실패하자 부서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김상준 차장은 “집중하자, 그쪽을 맡아, 이쪽은 내가 쌓을게”라며 모두의 집중력을 바로 잡았다. 현장에서 길러온 리더십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그렇게 두 번의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의 도전 끝에 흐트러짐 없이 종이컵탑쌓기 게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게임은 ‘젠가세로세우기’였다. 7명 모두가 30초 동안 6개의 젠가를 동시에 세워야 하는 것. 모두 젠가를 손에 쥐고는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미 종이컵탑쌓기로 몸을 푼 부서원들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세로로 세우는 건 쉽지 않은 일. 게임이 시작되자 김형호 대리가 자신의 미션을 빠르게 성공시킨 뒤, 동료를 도와주는 여유까지 보이며 단연 돋보였다. 28! 29! 30! 제한시간이 끝날 무렵 권재석 차장의 젠가가 무너지면서 공들여 쌓은 동료의 젠가까지 건드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실패! 부서원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박종운 사원은 권재석 차장의 엉덩이를 날카롭게 가격했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린 것처럼.
이번엔 집중에 도움이 된다는 명분으로 취재진이 선택한 음악이 플레이되었다. 방해 작전이었다. 갑작스러운 음악 공격에 당황한 부서원들이 하나 둘 웃음을 터트리더니 젠가를 세우는 손이 심하게 요동쳤다. 와르르. 결국 젠가탑이 여기저기 무너져 테이블 위에 널브러졌다. 그렇게 무너지고 다시 세우기를 반복하며 7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젠가세로세우기에 성공했다. “와~” 모두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다가, 그 순간 진심으로 기뻐하는 자신들의 모습에 멋쩍어하며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
부서원들은 어느 순간부터 게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다. 세 번째 게임은 바로 ‘알까기’. 이번 게임은 신재생2센터와 취재진의 대결이다. 바둑판에 흑돌과 백돌 7개가 각 진영에 놓여졌다. 선공에 나선 기훈 주임. 이리저리 공격하기 좋은 각도를 재며 신중한 모습이다. 동료들도 훈수두기에 바쁘다. 탁! 소리와 함께 움직인 흑돌이 백돌을 밖으로 밀어냈다. 이번엔 취재진이 백돌을 튕겨 흑돌 하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초반 팽팽하게 이어지던 게임은 신재생2센터 부서원들의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승패가 기울어졌다. 결국 5대 0으로 신재생2센터의 승리! 3개의 게임에 모두 성공한 신재생2센터에는 맛있는 피자가 선물로 배달됐다.
한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게임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신재생2센터.
김가진 센터장이 먼저 소감을 밝혔다. “평소 안 해본 게임이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즐거웠어요. 많이 웃었습니다.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소감을 듣던 기훈 주임이 말을 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었는데, 에코미게임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된 것 같아요.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간식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신재생2센터가 무안에 있는 걸 모르는 분이 많으신데, 저희 여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으로 발령받아 온 김대진 차장도 “오늘 특별한 시간 덕분에 긴장이 풀어진 것 같아요. 부서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좋았습니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저는 오늘 게임을 통해 우리 부서원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권재석 차장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부서원들은 순간 멈칫했다가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보다 더 완벽한 소감이 있을까. 멀리 무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신재생2센터. 권재석 차장의 바람대로 2022년에는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본다.
*이 코너는 KOMIPO 임직원의
참여신청을 위한 코너입니다.
*본 페이지는 사연소개 및 경품지급을 위해 ‘성함, 소속부서’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함을 알려드립니다.
*신청기간 : 2월 23일(수)까지
*이 코너는 KOMIPO 임직원의 참여신청을 위한 코너입니다.
*본 페이지는 사연소개 및 경품지급을 위해 ‘성함, 소속부서’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함을 알려드립니다.
*신청기간 : 2월 23일(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