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매일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가늠하기도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하다. 이제 우리는 심각성을 느끼고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시작이 어렵다면, 지금 소개하는 서울발전본부 주변 제로웨이스트숍 3곳을 주목해보자. 천천히, 조금씩 플라스틱 없는 삶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제로웨이스트숍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숍 중에서도 알맹상점은 제로웨이스트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제로웨이스트숍이라는 의미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문을 열고 다양한 친환경 실천법을 제안하고 있었기 때문. 이곳은 기존에 생산된 플라스틱을 최대한 재사용해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상점 이름도 정말 필요한 ‘알맹이’만 판다고 해서 ‘알맹상점’이다. 친환경제품을 판매하고, 알맹 커뮤니티 회수센터도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
가장 잘 알려진 제로웨이스트숍을 꼽아보라면 단연코 지구샵이 아닐까 싶다. 직접 보며 살 수 있고, 택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지역 근처에 자리한 상도점을 시작으로, 지구샵 홈&베이커리 연남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소재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으며,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을 소개한다. 또한 낭비없는 유통 실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특히 온라인숍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배송을 실천하고 있다.
월~일(11:00~21:30) 화요일/공휴일 휴무
연남동 조그마한 동네 골목에 작게 자리한 유민얼랏. 자연과 가까운 제품을 소개하고 환경적인 소비를 실천하는 곳이다. 유민얼랏에서는 생활용품 위주로 친환경 대체품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돕고 있다. 비닐팩 대신 다회용 실리콘 지퍼백,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수세미 대신 천연 수세미를 판매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대체품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제 막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생긴 초보자들이 방문해도 이해하기 쉽도록 상품마다 꼼꼼한 설명이 붙어있다.
상시 변동(일/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