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November VOL.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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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령발전본부
‘중부-마음e音 칭찬 배송 서비스’

칭찬 배송 서비스로
마음과 마음을 잇다

글. 양지예 사진. 임근재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바야흐로 배달 전성시대! 칭찬도 배달이 되나요? 한국중부발전에서는 동료들의 칭찬 편지를 대신 전달해주는 비대면 언택트 칭찬 배송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쑥스러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고마운 마음을 동료들에게 대신 전달해 주는 것이다. 이달의 ‘중부-마음e音 칭찬 배송 서비스’는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오픈! 수많은 편지 더미 속에서 찾아낸 찐 감동사연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마음도 배달이 되나요?

이벤트를 몰래 준비하기 위해 오늘의 칭찬 배달원 경영기획부 전혜원 주임과 권예진 주임, 강상훈 주임이 휴게실에 모였다. 수상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축하 꽃다발과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감사패가 레터링 된 케이크, 그리고 칭찬편지가 배달을 위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철가방 속에 편지와 선물, 케이크를 정성스럽게 담고 헬멧까지 갖춰 쓴 채 부릉부릉 배달을 위한 시동을 건다. 배달의 생명은 신속! 정확! 오늘의 칭찬 배송 주인공이 10명이나 되니 마음이 바쁘다.
첫 번째 서프라이즈 칭찬 배송 서비스의 주인공은 경영기획부 우듬지 주임. 조용한 사무실에 잠입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듬지 주임 옆으로 쓱 다가가 꽃다발을 내민다. “우듬지 주임님! 칭찬 배송 왔습니다” 어리둥절한 우듬지 주임의 볼이 붉어진다. 주변 동료들은 물론 지나가던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기웃거리며 무슨 일인지 궁금해한다. 누군가 우듬지 주임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전달하자 더 큰 박수 소리가 사무실 가득 울려 퍼졌다.

첫 번째 배송을 무사히 마쳤지만 조금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 남은 주인공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경영기획부의 또 다른 주인공 서승아 주임, 조은비 주임, 정회건 주임을 차례차례 만난 후 바로 옆 연료자재부로 넘어간다. “연료자재부 김지호 주임님, 칭찬 배송 왔습니다” 고요한 사무실의 정적을 깨는 실례를 무릅쓰고 주인공을 찾아 칭찬 배송을 하는 순간 김지호 주임의 자리로 동료들이 모여들었다. 김지호 주임은 부러움이 섞인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미소 지었다. 이후 연료설비부 한종훈 대리, 발전운영실 김훈정 실장까지 만나 배달을 마치고 나니 보람과 뿌듯함이 밀려온다.

철가방 속에 편지와 선물, 케이크를 정성스럽게 담고 헬멧까지 갖춰 쓴 채 부릉부릉 배달을 위한 시동을 건다.

작은 칭찬이 커다란 감동을 낳는다

서프라이즈 칭찬 배송 이벤트가 끝나고 영광의 주인공들이 시상식을 위해 본부장실에 모였다. 수상자가 모두 참여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발전운영실 주병호 과장과 김서영 과장, 화학기술부 박두현 주임이 교대근무로 인해 참여하지 못해 편지와 감사패, 꽃다발을 따로 전달하기로 했다. 오늘 시상식에서는 특별히 신보령발전본부 이성재 본부장이 감사패를 전달하며 주인공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감사패에는 동료를 위하여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수행한 주인공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담겨있다.

“중부-마음e音 칭찬 배송 서비스는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함으로써 즐거운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행사입니다. 평소 동료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여러분들의 마음 덕분에 신보령발전본부 분위기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상을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조직의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본부장과 영광의 수상자들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티타임을 가졌다. 서로 축하하고 칭찬하며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수상자들은 저마다 “당연히 해야 할 업무를 했고 단지 작고 사소한 도움을 줬을 뿐인데 이런 칭찬을 받게 되어 쑥스럽다”며 “동료들의 칭찬 편지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오히려 고마워했다.

조직 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간혹 모난 사람, 소외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 주인공들처럼 동료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이들로 인해 조직이 결속되고 단단해지는 것이 아닐까. 오늘을 계기로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어 배려하고 화합하는 신보령발전본부가 되길 기대한다.

신보령발전본부 ‘중부-마음e音 칭찬 배송 서비스’

수상자의 소감 한마디


“늘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쁩니다. 힘든 회사생활에 큰 선물이 된 것 같아요. 제 위치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를 느끼고 마음을 전달해준 것이 오히려 너무 고맙네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늘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동료들에게 저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회사생활을 잘하고 있구나 뿌듯합니다”

수상 소식을 듣고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고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내가 나름 회사생활을 잘하고 있구나 뿌듯함도 들었습니다. 칭찬 편지를 쓴 동료는 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지만, 저 또한 동료가 있기에 업무를 할 때 힘이 나고 든든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신보령발전본부의 발전을 위해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회사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감동입니다”

깜짝 선물을 받고 무척 놀랐습니다. 칭찬 배송 서비스 이벤트를 한다고 했을 때 저를 추천하는 사람이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긴 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이제 막 신입으로 들어온 후배가 감사 편지를 보내왔어요. 회사생활을 막 시작했기에 필요한 도움과 조언을 조금 줬을 뿐인데 이런 선물로 보답하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밥 한 끼 사주고 싶네요.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료들이 뽑아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너무 좋아요. 2년 전 제가 보안 업무를 했을 때 일을 이야기하며 고마움을 전하셨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기억하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으로 추천해주셔서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간을 할애해 저에게 편지를 써주신 걸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겠습니다”

올해 6월 입사해 신보령발전본부에 왔습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평소 행동으로는 많이 챙겨주시지만 말로는 표현을 잘 하지 않으시던 선배님께서 편지를 써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어요.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