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EPTEMBER
VOL.124

이전호 보기
HOME 코미포 집중 역시 이 부서

디지털 전환으로 세계 경쟁력을 키우다

KOMIPO 기술연구원 디지털솔루션실

글. 정재림 사진. 고인순

개인과 조직을 막론하고 전 세계는 거대한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KOMIPO 기술연구원 디지털솔루션실을 찾았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해진 디지털 전환은 발전 설비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화는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인 연계반응형 에너지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를 최적화하여 궁극적으로는 경영의 지능화를 이끌어내 발전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한국중부발전 역시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MIPO 기술연구원 디지털솔루션실을 구성했다.

“디지털솔루션실은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매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판단하여 정보화를 이끄는 부서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김윤석 실장은 디지털솔루션실 구성원 모두가 최신 기술을 꾸준히 습득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시도로 새로운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디지털솔루션실의 최종 목표는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툴을 개발해 발전소의 설비 고장을 빠르게 진단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솔루션실에서 개발한 MIRI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21개 발전소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40만 계측기에서 나오는 각종 센서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수집한 자료를 통해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현장에 빠르게 피드백해 주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지요.”

6년간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개발한 MIRI시스템은 국내외 기업에 설비 자산 관리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수평적인 조직 구성으로 하나가 되다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디지털솔루션실은 발전설비진단 파트, 데이터사이언스 파트, ICT구축 파트, 경영지원 파트, 디지털트윈 파트 등 업무 분야에 따라 총 21명의 인원을 5개 분야 파트로 세분화하여 조직했다.

“다양한 분야의 파트가 모여 있는 부서의 특성상 구성원들도 젊은 세대부터 입사 후 15년 차, 입사 후 20년 차, 입사 후 30년 차인 원장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직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성세대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통해 부서의 허리가 되어주지요.” 강동우 차장은 조화롭게 구성된 부서원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정보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조직이 필수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누구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우선 사무실부터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윤석 실장의 말에 덧붙여 강동우 차장은 사무실에서 식물 가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자체 연말 시상식도 진행한다고 웃어 보였다. 아침마다 김윤석 실장이 손수 내린 드립 커피를 부서원들과 함께 마시기도 하며, 최근에는 함께 방문한 보령 오소리커피농장에서 개인별로 커피나무 모종도 입양했다고. 이와 같은 노력으로 다양한 성별, 나이, 성격이 함께 일하는 디지털솔루션실은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다.

서로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다

디지털솔루션실이 근무하는 KOMIPO AI HUB 공간에는 특별히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미팅룸의 이름이다.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미팅룸 이름은 ‘송충만 미팅룸’입니다. 바로 저희 부서원의 이름인데요. 작년에 업무 실적이 좋아서 미팅룸 이름으로 명명했어요.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부서원들이 모여서 한 해에 가장 업무 실적이 좋은 구성원의 이름을 미팅룸 이름으로 정하고 있어요. 재미도 주고 서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지요.”

사무실의 작은 요소 하나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활용하는 저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강동우 차장은 디지털솔루션실이 다른 부서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부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서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에서도 저 부서에서 꼭 한번 근무해 보고 싶다고 느낄 만한 부서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요.” 김윤석 실장의 목소리에 굳은 자신감이 묻어났다. 디지털솔루션실이 한국중부발전의 자부심으로 자리하는 그날을 응원해 본다.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부서원들이 모여서
한 해에 가장 업무 실적이 좋은 구성원의 이름을 미팅룸 이름으로 정하고 있어요.

디지털솔루션실이 소개하는 나의 동료들은요~


강동우 차장

동료들은 인사이트

동료들을 통해 항상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범석 차장

동료들은 호수

넓고 잔잔한 호수처럼 동료들은 저를 지켜봐 주고 포용해 줍니다.

유진아 주임

동료들은 디딤돌이다

동료들은 서로를 더욱 성장시켜주는 좋은 디딤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손문성 주임

동료들은 파워서플라이

동료들은 제 삶에 원동력을 공급해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