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추석 연휴, 누군가는 꿀맛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황금 기회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명절증후군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귀성길 교통체증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당신을 위해, 음식 준비와 상차림에 허리 한번 펴기 힘든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악’에서 ‘와’로 바뀌는 마법 같은 스트레칭 방법들!

아기 자세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일은 반갑지만 동시에 또 신경이 쓰이고 가끔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시간일 수도 있다. 긴장을 많이 했다면 잠시라도 아기 자세를 취해보자. 아기 자세는 신체 순환을 개선하고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자세로 몸에 긴장을 풀어주어 척추를 유연하게 하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먼저 엉덩이를 발꿈치에 대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몸을 앞으로 쭉 피면서 머리를 숙여 이마를 매트 위에 댄다. 그리고 양팔은 몸 옆에 편안하게 두고 긴장을 풀어준다. 호흡을 깊이 하면서 15~2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비둘기 자세

귀성길, 귀향길 장거리 운전으로 허리가 아프다면 비둘기 자세를 해보자. 비둘기 자세는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자세다. 한쪽 무릎을 굽히고, 나머지 다리는 뒤로 보내 쭉 뻗어준다. 양 손으로 매트 바닥을 지지하고 척추가 무너지지 않도록 상체를 위로 뻗는 힘을 유지하며 호흡한다. 여기까지는 조금 쉬운 자세고, 제대로 비둘기 자세를 취하려면 뒤로 뻗은 다리를 들어 올려 손으로 발을 잡는다. 조금 난도가 있지만, 한결 허리 통증이 완화된 것을 느낄 수 있다.

고양이 자세

명절에 과식해서 소화가 안 될 때는 고양이 자세를 취해보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어깨너비로 벌린다. 숨을 내쉬면서 최대한 등을 높고 둥글게 말아주고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이 자세는 폐와 가슴을 열어주고 호흡이 편안해지면서 스트레스 완화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