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NOVEMBER
VOL.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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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을 위한 ‘KOMIPO Way’를 생각해 봅시다

사랑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모처럼 가족분들과 마지막 가을 단풍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파란만장한 한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급박해진 국제 정세와 재무 환경 악화 등의 난관 속에서 수차례 큰 위기를 극복해 낸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함께 이겨낸 중부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겨울 한파가 우려되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극복해 냅시다.
급격히 변하는 에너지 전환 경쟁하에서 협력사의 생존과, 후배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보장할 길은 그간의 도전에 답이 있을 겁니다. 새 출발을 꿈꾸는 시점에서 함께 생각해 봅시다.


최근 우리 회사는 제주 신규 복합사업 입찰에 당당히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향후 제주 전력시장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단 한 건의 민원도 없는 ‘만장일치 사업 수주’의 기적은 전원개발처와 제주발전본부 전 임직원이 평소 꾸준히 노력해온 ‘완벽한 준비’와 ‘주인의식’의 결과입니다.
모든 성공의 본모습은 ‘완벽한 준비’와 ‘주인의식’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봉화 및 구례 양수 발전사업에서도 반드시 놀라운 성과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중부가족 여러분, 구글과 이케아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백야의 북극 평원에서 초대형 풍력발전기를, 수마트라 밀림에서 수력발전소를, 국내 최대·최고의 대관령 풍력단지를 운영하는 회사. 국내 최대 VPP, 국내 최초 V2G, 국내 최대 해상풍력을 건설 중이며 ‘불닭볶음면’으로 세계를 제패한 삼양과 대규모 풍력사업을 추진하는 회사. 호주에서 그린수소 암모니아를 개발하고, 텍사스에서 현대·삼성에게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하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바로 한국중부발전입니다. 지금 우리의 자랑스러운 ‘Komipo’ 브랜드는 전 세계 곳곳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규 사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정신과 성공의 DNA’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약 15년 전 레바논 발전소 2곳을 우리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 선배님들은 내전과 물자 수급의 어려움에도 ‘끝까지 철수하지 않고’ 버티면서 성공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다가 전쟁이 본격화되자 전 직원과 가족이 긴급히 목숨을 건 ‘엑소더스’에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탈출에 성공하여 요르단 중국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선배님들의 ‘배짱과 끈기의 정신’이 결국 향후 찌레본 사업 등 우리 회사 해외사업 성공의 씨앗이 됩니다.


한편, 왐푸 수력 건설 중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목 제거에 성공하여 댐 붕괴 위기를 막아냈던 사례가 있으며, 땅가무스 수력 건설에서도 획기적 아이디어로 공사 지연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결코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해낸다는 끝장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었습니다.


금년 국정감사에서 큰 지적사항이 없어 다시 한번 한국중부발전의 ‘정도’와 ‘준법정신’이 부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규정과 절차 준수에 감사드립니다.
‘준법·정도경영의 기업문화’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합시다. 치열한 경쟁에서 오직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만 생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우리 회사를 이끌어갈 초급간부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의 지원과 전폭적인 응원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경쟁’의 결과인 영광스러운 승격을 축하하며 가족, 동료들과 승격의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아쉽게 안 되신 분들도 계속 정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시대와 상황에서 화합하는 조직만이 승리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화합할 수 있을까요? 바로 구성원들의 ‘공정에 대한 인식’입니다. 불공정하다는 피해의식이 존재한다면 결코 조직의 화합은 이룰 수 없을 것이며 개인의 전력투구를 기대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조직 화합을 위해 모두 공감하고 한치의 의혹 없는 ‘인사운영 공정성과 공감’을 우리 회사의 자랑스러운 기업 전통이자 페스티벌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는 국민과 전 세계인이 신뢰하는 브랜드만이 선택될 것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브랜드 경영’의 참뜻이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 이미지에서 통일성을 찾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국중부발전만의 비전’과 ‘KOMIPO Way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 향후 지속적인 기업 발전에 가장 큰 핵심요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보물찾기’를 진행 중에 있으며 브랜드 설정을 위한 용역도 수행 중입니다. ‘주인의식’, ‘과감한 도전의 DNA’, ‘끝까지 버티는 배짱’, ‘반드시 해낸다는 끝장정신’, ‘정도경영 준수’, ‘인사 공정성과 공감’.
우리 회사를 상징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모두가 고민해 봅시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중부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고 모든 일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