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NOVEMBER
VOL.125

이전호 보기
HOME 문화에 열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자! 모두 잔을 드시고 함께 외칩시다~!

글. 정재림

드디어 다가온 연말! 그동안 뜸했던 얼굴들과 한자리에서 만나기 위해, 또 일하느라 바빠서 잘 챙기지 못한 동료들과 여유롭게 한 끼 나누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수많은 이유로 만남을 약속한다. 하지만 오랜만의 자리에 서먹할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럴 땐 은근슬쩍 건배사를 시도해 보자. 한결 분위기가 편안해질 테니~

연말을 맞아 크고 작은 모임 스케줄이 잡히고 있어요. 오랜만의 모임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남이 뜸했던 터라 즐거운 회식 분위기를 다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럴 때 단숨에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재미있는 건배사를 알고 싶어요!

본사 기획전략처 국정과제혁신부 김진석 주임

#감사

건배사로 상황에 어울리는 어록이나 덕담을 나누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삼행시 건배사다. 대체로 간결한 내용이라 따라 하기도 쉬우니 함께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좋기 때문. 그중에서도 한자리에 모인 이들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행도 타지 않으니 한 번 기억해두고 두고두고 쓰면 어떨까?

#화합

특히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라면 화합과 관련된 건배사를 추천한다. 한 해 동안 업무상으로 서로 부딪혀 껄끄러워진 동료와 회포를 풀고 싶다거나, 늘 마음은 쓰였지만 바빠서 챙기지 못한 동료들에게 ‘우리 내년에도 함께 잘 해나가 봅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다. 단, 건배사를 외칠 때 누군가를 콕 집어 지목하지는 말자! 강압 없는 회식을 위하여~

#용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서로에게 건배사로 응원의 한마디를 전하면 어떨까? 서로가 서로에게 천군만마 부럽지 않은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준다면 다가올 2024년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테니. 술잔을 부딪치며 가벼운 수다를 떠는 것도 좋지만, 모임의 마무리에는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주자. 함께 외치면 더더욱 좋고~ 우리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