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NOVEMBER
VOL.125
부서가 달라도 괜찮다. 직급이 달라도 문제없다. 따스한 한마디 안부와 다정하게 건네는 미소만 있다면, 마음의 문은 스르르 열릴 테니! 선배의 다정함에 감동한 후배가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한 직원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요. 이상욱 부장님께서 아픈 직원을 챙기시면서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도 함께 신경 써 달라고 직접 부탁하셨지요. 그 이야기를 들은 같은 층 여직원들이 모두 아픈 선배를 부러워했던 게 기억나요.”
강혜영 주임의 마음속 벽이 허물어진 순간이었다. 진심 어린 걱정과 다정함에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한 부장님은 ‘우리’ 부장님이 되었다.
“아, 그날 기억나지요. 직원 하나가 아파서 못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부서원들이 그걸 몰랐어요. 그래서 업무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주변 동료들도 챙겨야 한다고, 그래야 업무 성과도 따라오는 거라고 부서원들에게는 쓴소리도 했어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챙기는 이상욱 부장의 모습에 타부서 직원들까지 감동한 순간이었을 게 눈에 선하다.
“제게 고맙다고 했지만, 제 건강까지 챙겨준 강혜영 주임에게 더 고마운데요?(웃음) 늘 밝은 모습으로 대해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제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주는 직원이에요. 민원에 대응하느라 힘들 텐데 꿋꿋하게 잘 해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응원의 말을 건네고 싶었어요.”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 그리고 든든한 응원을 보낸다는 것. 그것이 바로 동료애일 것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해서 커피를 타고 있으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부장님 덕에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감사실 출신이신 부장님께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특유의 다정함으로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신경 써 주셔서 부장님이라는 직급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느껴져요. 늘 감사합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