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anuary VO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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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연료공급을 향해 열 몫 해내는 단 하나의 부서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

안정적 연료공급을 향해

열 몫 해내는 단 하나의 부서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

글. 김주희 사진. 조병우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현장 뒤에는 숱한 고민과 움직임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신보령발전본부 연료설비부는 열악한 현장 환경에 불굴하지 않고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전방위적 몫을 해내고 있다. 무재해 발전소와 국민과 구성원의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연료설비부의 특별함을 찾아 나섰다.

연료 공급 A to Z, 빈틈없는 협력 체계

연료설비부는 신보령발전본부 연료공급의 핵심인 석탄취급설비의 총체적인 관리를 담당한다. 연료공급의 시작인 부두 내 하역계통을 시작으로 석탄을 저장하고 보관하는 옥내저탄장을 거쳐 각 호기 보일러로 석탄을 공급하는 상탄계동까지, 연료공급의 A to Z 전 과정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 박종덕 부장은 연료기계과, 연료계전과, 연료지원과 3개 파트가 긴밀하게 맞물리며 업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기계, 전기, 제어 분야의 각 전문가가 함께 일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서로 협업이 필요할 때면 지체 없이 역량을 응집하며 작은 빈틈도 허용하지 않죠. 분야별로 내 일 네 일 나누지 않고, 불필요한 절차도 간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 부서의 장점입니다.”

연료설비부는 2022년 유의미한 성과를 여럿 달성했다. 현장 위험요소 선제적 대응 조치 및 안전사고 Zero 달성을 위한 옥내저탄장 자연발화 억제 TF, 석탄취급설비 안전·환경 개선 TF 운영으로 안전환경혁신을 주도했다. 그 결과 옥내저탄장 자연발화 유해가스 농도를 무려 85% 저감하고, ‘2022년도 석탄취급설비 안전사고 Zero 달성 및 3C활동 전사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옥내저탄장 맞춤형 자연발화 억제용 특수 중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자연발화 유해가스 발생을 예방해 현장 작업자와 인근 주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정예요원

물론 위험하고 불안한 요소가 많은 현장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석탄과 가까운 환경이다 보니 기피하는 직무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예측 불가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돌발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연료설비부는 열악한 환경을 딛고 열정과 의지로 목표를 달성한다. 김성훈 과장은 ‘냉정과 열정’이 공존하는 동료들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는 모두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칩니다. 현장에서는 특유의 ‘쿨함’을 발휘하지요. 현장 한 번 둘러보면 마스크 둘레로 탄가루가 까맣게 남아 있는데, 쓱쓱 털어내면서 사사로운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의연하게 나아갑니다.”

부서원들의 역량은 위급한 상황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해 설 연휴에 하역계통 이상 문제가 발생했는데, 부서원들이 주말, 야간 마다하지 않고 단합한 끝에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연료설비부는 신입직원들이 70% 가까이 되는데, 신구의 조화 속에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고 있다.

“선배님들은 작은 것 하나라도 알려주며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후배들 또한 의지를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지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부서 그리고 개인이 함께 팀워크를 더욱 탄탄하고 유기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 철저한 안전 확보를 향하다

부서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다. 점심시간에 부서원 절반 이상이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통해 땀 흘리는가 하면, 본부 내 농장에서 때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옥수수 파티를 한다. 업무에만 파묻히지 않고, 일과 삶을 즐겁고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연료설비부는 2023년 새해에도 힘차게 달릴 채비를 마쳤다. 이창민 차장이 “설비 무고장을 목표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협력사 근로자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낙탄 처리방법을 개선하는 등 노동력을 절감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히자 박종덕 부장이 유쾌한 한 마디를 덧붙였다.

“미혼 부서원들이 많습니다. 웨딩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서원들이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또한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일할 맛 나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개선 및 보완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Zero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설비 관리는 자칫 일상적인 업무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연료설비부는 스스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안일한 오늘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까닭에 항상 현장을 철두철미하게 살피고 개선한다. ‘다시 보기’와 ‘새로 고침’이야말로 어쩌면 연료설비부의 가장 큰 저력이 아닐까.


연료설비부가 그리는 2023년은?


‘3년 연속 S 등급을 받는’
한 해를 그려봅니다.

부서를 잘 이끌고 부서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종덕 부장

‘건강하고 튼튼한’
한 해를 그려봅니다.

부서원들 모두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합니다.

이창민 차장

‘선호 부서로 만드는’
한 해를 그려봅니다.

보람과 성취감을 고취하는 부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김성훈 과장

‘돌발 출근 없는’
한 해를 그려봅니다.

2023년에는 긴급 공사로 인한 돌발 출근이 없길 바랍니다.

이민철 주임

‘부서의 솔로 탈출’
한 해를 그려봅니다.

더 이상 퇴근 후에 만나지 않도록 모두의 솔로 탈출을 응원합니다.

최병지 주임

‘하루하루 성장하는’
한 해를 그려봅니다.

올해는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배드민턴 실력도 올리겠습니다!

강동수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