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의 안전품질실과 협력사 KOMIPO 2119가 스크린 야구장을 찾았다. 업무에서 벗어나 야구로 서로의 마음을 단단히 다지기로 한 것이다. ‘안전’이라는 모토로 하나 되고, 즐거운 경기 덕분에 에너지 넘쳤던 현장을 찾았다.
보령발전본부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가 “안전! 안전!”을 외치며 스크린 야구장에서 똘똘 뭉쳤다. 코로나19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지난날들의 회포를 풀고, 올 한 해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열의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의 크로스 컬처를 신청한 권범규 주임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넘쳤다. 오랜만의 단합대회에 참석해 즐거워하는 안전품질실 동료들과 KOMIPO 2119 직원들 덕분이었다.
“KOMIPO 2119는 안전품질실과 가장 가까운 협력사입니다. 새해를 맞아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견을 냈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해 주셨습니다. 야구를 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신나게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품질실은 안전 관련 법령을 담당하는 부서로 보령발전본부를 지키는 안전 사령탑이라 할 수 있다. 산재예방1·2과, 공정안전과, 재난소방과, 보건과, 품질과의 여섯 개 과로 구성되어 있다. KOMIPO 2119는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의 소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경기를 펼치기 전,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는 기념 촬영으로 추억을 남겼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스크린 야구의 재미 중 하나는 평소 응원하는 야구팀으로 경기를 운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A룸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로, B룸에서는 두산 베어스 1·2로 팀명을 정했다. 야구를 잘하지 못하는 이들을 배려하여 경기 난이도는 낮추어 설정했다. 경기 시작 전 각 팀은 “파이팅!”, “잘하자!”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드디어 선수들이 순서에 따라 타석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스크린 속 투수가 공을 던지면 힘껏 쳐야 한다. 야구를 처음 해보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살짝 긴장감이 엿보였다. 타석에 선 선수들은 집중을 다해 배트를 휘둘렀다. 밖에서는 열렬한 응원이 한창이었다. KOMIPO 2119의 한주영 대리가 승리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희는 평소 체력 훈련을 많이 합니다. 기본 체력이 있으니 야구도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 KOMIPO 2119는 단합이 잘 되고 팀워크도 뛰어납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이 잘 맞으니 항상 최고를 지향합니다! 팀을 나눠 대결하니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선수들은 몇 번 헛스윙하기도 했지만, 이내 타격자세가 잡히기 시작했다. 안타나 홈런을 치는 선수들도 나왔다. 피칭머신에서 날아오는 공을 맞받아치자 컴퓨터의 복잡한 계산이 시작되었다. 타자석 앞에 설치된 각종 센서들이 맞은 공의 방향과 속도, 반발력 등을 셈하고 스크린에 공이 맞을 때쯤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화면에 그려졌다. 그에 따라 안타 또는 아웃 등의 판정이 나오고, 투수의 일그러진 얼굴이 보이거나 관객의 함성과 함께 해설자의 스윙 분석 해설이 흘러나왔다.
마치 실제 경기장처럼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바라보는 이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배트의 중앙 부분에 잘 맞았을 때 나오는 청량한 타구음은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공을 제대로 친 선수들은 짜릿한 손맛에 웃음을 지었다.
처음에는 대결 구도로 시작한 경기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팀은 어느새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특히 KOMIPO 2119와 밀접하게 일하고 있는 재난소방과 김정옥 대리가 그러했다.
“2022년 6월에 보령발전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KOMIPO 2119 전 직원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긴급하게 대응해주셔서 큰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궂은일, 힘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니 저를 포함한 안전품질실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정옥 대리의 말에 KOMIPO 2119의 이제형 과장은 “힘들고 어려운 점은 없는지, 항상 살펴주시는 재난소방과에 고마운 마음”이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웃었다.
경기 종료 후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 직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악수를 나눴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넘쳤다. 오늘을 기회로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는 주기적인 체육대회를 약속했다. 몸을 부딪히며 활동하고, 땀 흘리며 하나 될 수 있는 스포츠 아이템으로 더욱 돈독하고 끈끈해질 생각이란다. ‘안전’을 위해 뭉친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의 내일을 힘차게 응원한다.
보령발전본부 안전품질실 이석문 실장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가 하나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안전품질실은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 직원이 애쓰고 있습니다. 또 KOMIPO 2119는 발전소의 24시간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에 든든한 마음입니다. ‘어제가 안전해야 오늘이 안전하고, 오늘이 안전해야 미래가 안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앞으로도 똘똘 뭉쳐 호흡하는 안전품질실과 KOMIPO 2119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KOMIPO 2119 전정훈 소장
서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마음이 통하고 팀워크도 단단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저희에게는 ‘알고’, ‘통하고’, ‘단단해지는’ 기회가 된 듯합니다. 그리고 단단해진 팀워크로 앞으로의 업무에 더욱 시너지가 날 거라 기대합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안전품질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KOMIPO 2119 전 직원들은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품질실과 하나 된 마음으로 보령발전본부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