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한다. 한국중부발전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핵심 경영가치로 정하고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26일,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 오페라 <카르멘>의 곡 투우사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한 안단테 오페라단의 공연이었다. 준공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위세당당한 전주에 맞춰 박수로 화답했다. 안단테 오페라단 3인은 이후에도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넬슨도르마, 대중가요인 희망가 등을 연이어 부르며 청중을 압도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날다’라는 뜻이 담긴 이탈리아 가곡 볼라레를 통해 푸른 하늘로 비상할 한국중부발전의 밝은 내일을 축하했다. 성공적인 식전 행사가 마무리되자 이날 사회를 담당한 남정철 공사관리부장은 힘차게 준공식의 개식을 선포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 3, 4호기는 설비용량 500MW 표준발전소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국내 최초 표준석탄 화력발전소로 거듭난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활력을 더하며 수도권 및 충청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 왔다. 쉼 없이 달려오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보령 4호기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노후된 기기의 발전효율을 높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였다. 이는 보령 3호기에 이어 두 번째 친환경개선공사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한국전력기술 김일배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 세아STX엔테크 신재훈 대표를 비롯한 여러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령발전본부 친환경발전건설소 정철희 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간의 친환경개선공사의 과정을 전했다.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는 2015년 2월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고 2018년 2월에 정부 예산을 승인받았으며 2021년 10월에 착공하여 2023년 3월에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쳤습니다.” 이어 정철희 소장은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 중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 폭등 문제가 발생하였고, 연 인원이 20만 명이 넘는 대규모 공사로 안전 문제가 염려되었으나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관리한 결과 착공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고 성공리에 준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 함께 힘쓰고 도움을 준 임직원 및 협력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과보고가 끝난 후 친환경개선공사 과정의 스케치 영상과 유튜브 콘텐츠 출장 코미포야 ‘보령발전본부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편’을 함께 시청하며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영상을 통해 친환경개선공사를 이끈 각 부서 임직원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임직원들은 보령 3, 4호기 성능개선 공사를 통해 전무후무한 7,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던 예전의 영광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보령 4호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호빈 사장은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과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하고, 이어진 기념사를 통해 “보령 3, 4호기가 표준 석탄 화력이라는 발전 산업의 맏형 역할을 다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설비를 구축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깨끗한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났다”라며 “준공 과정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들이 있었으나 그동안 대형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추진해 왔던 경험과 노력이 있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중부인을 향한 굳은 신뢰를 내보였다. 김호빈 사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성능 향상은 물론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설비 개선으로 전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 보령 3, 4호기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경제성 높은 발전 설비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사가 끝을 맺자 준공식에 참여한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한 해 동안 재무위기 속에서도 고강도 경영 개선을 통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위기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기회로 만들어왔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 준공을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할 한국중부발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응원해 본다.
보령발전본부 친환경발전건설소 정철희 소장
보령 4호기의 성공적인 친환경개선공사 준공 이후, 사무실에 ‘봄이 왔다’는 글귀를 써놓았습니다. 준공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애썼는데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준공되어 봄날이 온 것 같이 기쁩니다. 공사 기간 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환경발전건설소의 베테랑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신복합 1호기 건설과 저탄장 옥내화건설공사도 안전하게 관리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령발전본부 친환경발전건설소 공사관리부 안태형 대리
안전재난 및 예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공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입사 이후 건설 분야 업무가 처음이었는데 주변 동료분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보령 4호기가 성공적으로 준공되어 앞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합심해서 이뤄낸 준공 경험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건설 사업에 있어서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